존경하고 뵙고 싶은 동역자님들께,
:”오늘 너무 시원해요. 살 것 같아요.” 어떻게 지냈느냐는 미국 선교사, ‘켄’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섭씨
35도가 시원하다고?”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정신 나갔다고 할거라면서 마구 웃습니다. 정말 오늘 35도가
믿기지 않는데 구름이 잔뜩 끼었었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면서 구름기둥으로 덮어주신 선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알게 되고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늘 나라로 가 버린 동생의 자리를 메꾸기 힘들지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요. 빌립보서 1:3-10 바울의 마음으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지부티 그동안 소말리아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던가? 소말리아와 거의 같은 기후인데 무척 덥게 느껴지면서 온 몸에
땀띠가 나서 괴롭힙니다. 가려워서 잠을
설치고 몸을 뒤척거리다 보니 욥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괴로웠을까? 지금이
5월인데도 이렇게 더우니 7,8월에는 유럽으로 여행가는 것이 에어컨 전기세보다 싸서
모두 나간다고 하는 말이 실감납니다. 벌써 비행기들은 매진상태라 합니다. 앞집에 계신 선교사님이 같이 케냐에 나가 어린이 사역을 돕기로 했습니다. 센터가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는 지난 5월 13일에야 지부티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해결해야 되는 여럭가지 상황은 지부티에서 해야 될 일들로 인하야 대강 마무리하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부티에 와 보니 너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에서 수진 자매와 화 자매가 이곳 상황을 보고자 같이
들어왔었는데, 최 화 자매가 환상 중에 갑자기 지부티에 시각 장애자학교가 세워졌더라는 이야기에 아멘으로 화답했었는데
정말 학교가 미약하나마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자 협회장이 14명이라는 아이들로 시작하여 점자를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부티는 정부의 안정으로 인하여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우선 초등학교가 있는 정부
교육 정보센터 안에 시각 장애자 협회 사무실이 있고 교실이 옆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방 한 칸을 더 늘려 더 구체적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제 해야 되는
교사 훈련이 아주 시급합니다. 청각과
촉각을 이용한 교구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현지에서 찾다 보니 쓰레기(?)처럼 보이는 것들이 제게는 귀한 교구
자료로 보입니다. 감히 상상치 못한 교재와 교구들을 만들고 준비하는 저를 보고 시각 장애 협회장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드디어 자기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고백하면서 제가 바로 힘을 주었다고 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힘을 주신 것이지요.
우리가 그처럼 갖고 싶었던 기구들이 이미
이곳에 배달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기물들을 이용하여 보조 교재와 교구들을 만드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형편을 아시고 이미 다 준비 시켜주시면서 열심히 그의 사랑을 나타내기 원하심을 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데 보호자 한 사람이
같이 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부모가 있어 시간도, 재정도 절약할 겸 버스가 동원되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제게 버스 빌리는
값을 부탁해왔습니다. 한 달에 약
600불 정도인데 이달만 후원해주면 다음 학기에는 어떻게든 정부에 이야기해서 차를 얻도록 하겠다는 말을 부언했습니다. 차량이 구입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비싼 집세를 절약하고자 정부가 주는 아파트를
구하고자 합니다. 6월에 정부에 부탁해 보겠다는 협회장의 말에 감사하며 같이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6월에 월드쉐어의 도움으로
아동들의 백내장 수술을 위해 먼저 눈 검사가 실시되는데 필요한 아이들이 발견되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장애 아동들의 통계 파악이
됩니다.
케냐
나이로비 센터에 짓는 양계장
공사는 심한 폭우로 인하여 늦춰졌다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켄칙(KENCHICK) 조건에 합격은 했는데 양계장만을 위한 물통이 필요하다는 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직 이 돈이 채워지지
않았거든요. 기도해 주십시요. 약 5,000불 듭니다.
비 때문에 처음으로 크게 양계를 해 보는 저희들에게
닭들이 늦게 들어오게 되어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죽지 않고 잘 살아서 저희들의 재원 공급처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방학 동안 집에 와 있던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돌아가고 나니 센터는 마치 텅 빈 집 같아 휑합니다. 있을 때는 생활
습관이 달라 많이 힘들었지만 막상 없으니 보고 싶네요. 이번에 저희가 후원하는 아이들 중 네 명이 고등학교를 위한 수능고사를 준비합니다. 잘 준비하여서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아와나 아이들은 여전히 들쑥날쑥하면서
잘 다닙니다. 제법 말씀 속에서 커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귀엽습니다. “레인보우”라고 불리는
5살 여아가 고아로 버려져 있는 것을 저희 직원 부인이 데려와 길렀습니다. 마치 신데렐러 이야기를 듣는 듯 서로 돕겠다는 사람들이 나와서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30분이나
걸어가야 하는 교회를 아무 말 없이 따라오는 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잘 자라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소말리아 상황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올바른 정부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대통령의 취지가 잘 전달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남쪽의 학교는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발랃에 있는 상록수 학교는 고등학교까지 성실하게 커가고
있습니다. 1993년에 지은 학교여서
지붕이 센다고 합니다. 지붕을 고칠
수 있도록 재정을 허락한 김 해영 본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학교를 통하여 더 많은 일꾼들이 일어나고,
앞으로 대학까지 세워질 수 있는 저희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 될 수 있도록 기대가 큽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
제목
1.
어떠한 환경에서도 주님과의 교제를 깊게 가질 수 있고 성령 충만하도록
2.
지무티에서 시작된 학교가 잘 진행되어지고 정부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3.
더위에 사람이 지치지 않도록
4.
이 나라를 잡고 있는 이슬람 세력 위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도록
5.
7,8월에 케냐 나이로비에 가서 어린이 성경 구락부를 돕고 한국에서 오는 동생의 의료
단기 사역을 잘 도울 수 있도록
6.
케냐의 맛사이 사람들을 위한 교회를 짓게 되는데 이 때 의료사역도 같이 진행되어 청소년 훈련과 함께 성령의 역사가
있도록
7.
지부티 정부에도 저희 센터가 세워지고 인터넷과 전화 설치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