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년5월28일(화)~31일(금) 3박4일
*장소/ 트레세 엘림크리스챤캠프장
한국으로 출발하기전 필리핀청년리더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습니다.
리더십트레이닝을 마치고 필리핀청년리더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기대를 말했습니다.
…그들이 날 위해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3주간의 한국일정에는 4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선교사세미나에 참석하는 것, 종합검진을 받는 것, 어머님 팔순생신, 그리고 마지막이 5월 마지막주에 있을 필리핀청소년연합캠프 자금을 지원받기 위함이었습니다. 3박4일 300명의 캠프를 운영하려면 약700만원정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캠프후원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청년들 볼 면목도 없고,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캠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만큼만 하기로 결정하니 한편으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청년리더들이 회의를 마치고 저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필리핀청소년연합캠프를 할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쓰레기도 줍고, 먹을 것도 준비해오고, 간식은 안 먹어도 되고,
300명이 안되면 인원을 반으로 줄여서라도 캠프를 할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 하자. 기도하고 믿음으로 하자~”
후원금이 없기 때문에 캠프를 멈추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1년에 한번,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살아계신 주님을 예배하며, 캠프를 통하여 크리스챤 리더로 훈련되는 귀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려움 속에 믿음을 가두어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두려워하며 걱정하는, 실망하며 포기하려고 하는,
안주하며 머뭇거리는 내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네가 무엇을 하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여호수아 1:9)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