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들께,
2013년을 맞이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월 말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의 더위와 장마 소식을 계속 전해 듣고 있습니다. 항상 그분 안에서의 충만함으로 영육간에 강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태국 치앙마이는 우기의 시작으로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7월말에 접어들면서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가믐이 일어나 선교센터 앞에 있는 자그마한 호수(?)는 물이 말라버린 지 벌써 오래였는데 요쯤 조금씩 물이 차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선교사역을 옮긴지 8년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그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언제나 동일하게 주님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선교에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하늘 나라 상급을 바라보면서 우리를 부르신 이 부르심의 길 가운데 신실하게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작년 4월, 선교센터 공사를 마무리하고 잠시의 안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센터 공사와 글로벌비전 공동체 사역으로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영을 회복할 수 있는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쉼의 아름다움은 수고와 땀 흘림이 있은 후에 더욱 귀한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여러분들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서 세워진 선교센터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통해서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교센터 건물은 현재 교육 사역을 위해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간 낮 시간에는 선교사 자녀들과 태국 그리고 라오스 아이들을 위한 기독교 교육을 하고 있고 일주에 두 번씩 주변 마을 태국 아이들을 위한 영어와 기독교 교육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세계관을 심어주어 개인의 미래뿐 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나라의 미래를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바라보게 하고 꿈 꾸게 해서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나가는 것이 너무 중요함을 느낍니다.
저희 부부가 인도 선교사역을 현지인들에게 위임을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서 태국 치앙마이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은 인생의 뒷부분을 하나님께서 소원하시는 그것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꿈을 향해서 이제까지 달려온 사역의 뒤를 돌아다보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가지고 계신 소원이 무엇인가를 알아 그 소원을 따라 달려왔다기 보다 선교사역을 하면서 나 중심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내 꿈을 따라 사역해 오지 않았나 생각 해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를 SOT(School Of Tomorrow – ACE라고도 칭함)씨스템을 통한 교육 선교사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교육선교사역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는 저희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알 수도 없었습니다.
교육선교사역을 시작한지 6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하나님께서 왜 교육선교사역으로 우리 부부를 인도하셨는지 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기독교인의 숫자는 점점 많아지는데 하나님의 세계관을 갖고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
에서 영향력을 갖은 기독교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음으로 인해서 현재 생겨나는 가정, 직장 그리고 사회 안에서의 문제가 심각한 것을 봅니다.
이것은 거듭난 기독교인으로써 구원의 은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세계관 속에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삶의 기준을 유물론적인 사고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정, 직장 그리고 사회의 진정한 변화는 구원 받은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삶 속에서 적용하며 살아갈 때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 중심의 조기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기독교 학교로써 학교의 행사를 기독교식으로 하는 정도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제가 하나님 중심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말씀 중심의 교육이 어린 시절부터 될 때 성장할 아이들이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가지고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향력을 능력 있게 미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으로 교육 시킬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바로 SOT라고 생각합니다.SOT 교육 시스템은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의 교육입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성경중심, 하나님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서 교과과정의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고 하나님을 알아 강하여 용맹을 발하는 사람들로 준비될 뿐 만 아니라 전 교과과정의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되는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교육 사역을 통한 선교사역을 위하여 선교센터 2관을 착공하게 하셔서 지난 5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총 건평 1,830평방미터로 3층 건물입니다. 새롭게 지어지는 선교센터 2관에는 식당카페테리아 공간과 유치 유아원 교육시설, 도서실, 과학 실험실, 미술실, 음악실, 교실 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오픈 체육관과 3층에는 교사들과 사역자들 숙소 그리고 집을 떠나 기숙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공간이 들어가게 됩니다. 총 공사비는 6억으로 예산을 하고 있습니다.
8월 7일, 새 학년을 맞이하면서 주변 마을 아이들을 위한 유치, 유아들을 위하여 학급을 개설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에 열던 방과후 영어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개설할 계획입니다.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있는 주변 마을을 기독교 교육선교를 통해서 어린아이들부터 복음화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센터가 위치한 곳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변두리 시골 마을로 이름은 반뚱입니다.
선교센터 제 1관 건축과 안식월의 쉼으로 그 동안 드리지 못한 재정보고를 드립니다. 저희는 개인 재정이나 소유가 없이 여러분들께서 선교를 위하여 드리신 재정은 모두 선교사역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선교센터 1관 건축 후 남은 재정 28,334,964원
현재까지 후원된 재정 37,000,000원
총 합계 65,334,964원
선교센터 2관 건축 및 선교사역 재정 사용 17,751,910원
현재 잔액 47,583,054원
여러분들의 귀한 희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선교를 위하여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고 계십니다. 희생을 통해서 선교에 동역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신실하게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바울의 잘 마침의 고백을 우리 인생의 끝에서 드리기를 원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7
선교사역을 위한 중보기도 제목입니다.
1. 교육선교사역을 통해서 잃어버린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선교센터 2관 공사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3. 교육선교를 통해서 치앙마이의 작은 마을 반뚱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드러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4. 교육선교에 뜻이 있는 선교 헌신자들이 저희 교육선교사역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5. 저희 부부가 정결함으로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주님을 잘 섬겨, 잘 마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많이 많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시는 그분의 임재안에서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도하면서
여러분의 선교 동역자 최 철만 & 신 영자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