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영철입니다
며칠전에 매뜯이라고 하는 지역에 사는 소수의 카렌성도들을 방문하였습니다.
3주전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목회자들과 같이 가서 격려도 하고 도전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지킨 신앙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신앙의 용장으로 세상을 이기는 날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영철드림
죽음을 각오한 성도들의 삶과 신앙
“주민들은 귀신들이 그들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우리를 마을에서 추방시켰습니다.”
이것은 매튿에 있는 소수의 성도들이 당한 핍박과 환난의 하나에 불과하였다.
‘드안’이라고 하는 35세의 여인이 겪은 사건들은 복음의 능력과 사단의 저항과 핍박이 선명하게 충돌된 경우였다.
이 사건의 시작은 그녀의 아버지가 귀신들림과 해방과 관련이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 쏙디는 귀신의 영향으로 인하여 마을에서 골치 아픈 존재였다.
낫으로 돼지나 닭을 해치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결국 마을 옥에 가두어놓는다.
마침 순회목회자였던 분밋이 알게 되고 일주일 동안의 치열한 축사사역을 한다.
마지막, 숨겨두었던 수정구슬을 기도의 힘으로 깨뜨리므로 해방을 경험한다.
이것을 통하여 그의 가족 7명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게 된다.
이 사건이 후 또 다른 귀신들린 여인이 기독교인들을 쫓아내야 한다고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얼마 뒤 한 남자가 숲에서 원인 모를 죽음을 당했는데, 교살 흔적이 역력했다고 한다.
장례식 마지막 날 시신을 화장하는 날 밤에 그의 동생 역시 같은 방법으로 사망했다.
동네사람들은 그 사건이 인간이 아닌 ‘지역신’이 노해서 죽였다고 믿고 있다.
주민들이 집단적인 두려움 속으로 몰입되었다.
귀신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두 세 가정이 한집에 모여서 밤을 보냈고, 남자들은 여장을 하여 남자를 공격하는 귀신을 피하고자 하였다.
결국 이들은 150여가구의 전체 공동체가 귀신의 분노로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기독교인들을 공동체에서 몰아내기로 결정하였다.
각 가정의 대표로부터 사인을 받아낸 주민들은 밤 8시경 이제 막 예수를 믿는 유일한 가정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그냥 온 것이 아니라, 총과 몽둥이를 들고 와서 위협 정도가 아니라 총을 쏘았다.
결국 더 이상 마을에서 살게 되면 더 큰 일이 벌어질 것을 염려한 식구들은 추방되었다.
집은 헐어지고, 옛 묘지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사건이 정리된 것이 아니었다.
성도들을 핍박할 때 앞장섰던 지도자들이 기괴한 죽음을 맞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동네 청년에 의해 총에 의해 사망하였고, 한 지도자는 큰 담석을 발견하여 수술 후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였다. 다른 지도자는 멀쩡하다가 장례식에서 커피를 마시고 와서는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또 한 사람은 지병으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대조적인 모습의 삶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쫓아낸 매뜯 마을의 카렌 주민들은 여전히 강력한 두려움에 살고 있지만, 쫓김을 당한 가정은 어려움이 있어도 주님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