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샤리아법 – 친척 아닌 남성과 차 탄 수단 여성, 채찍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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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아닌 남성과 차 탄 수단 여성, 채찍질 당해

아프리카 수단의 한 여성이 친척이 아닌 남성과 함께 차를 탔다는 이유로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채찍질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단의 한 경찰관이 수도 카르툼의 거리에서 여성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수단 경찰은 이 여성이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다른 남성과 함께 차를 탔는데 이는 공공질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채찍질을 당하는 여성은 무서워 당황한 기색이 확연하며 매질로 인한 고통으로 울음을 터뜨렸다. 주위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있었지만 누구 한 명 나서서 말리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카르툼 시장 압둘 라만 알 카드르는 “채찍질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 여성은 Shar’ia법에 따라 정당하게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한 시민단체는 “수단의 형법 제152조는 여성에게 비인간적이고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다”고 말했다. 

형법 제152조는 공공예절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처벌하도록 규정했는데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이 부적절하게 옷을 입거나 음란행위를 할 경우 누구든지 체포해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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