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요일 직장반에서 제자훈련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 오 ㅇㅇ C 국에서

226
0
SHARE

어제 화요일 직장반에서 제자훈련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명, 

3년전에 예수님을 영접한 후로 하루도 빠진 없이 열심이 달려온 자매 혼자 졸업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 직장을 마친 저녁 시간에 공부를 왔습니다. 처음에는 7-8명이 시작했는데 졸업은 명이 것입니다.

 

자매는 직장을 다니면서 한번또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늦게 마치면 택시를 타고 왔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이 5분만 늦게 끝나도 전화를 하고 화를 내기 때문에 남들과 교제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원들이 문제가 생기면 시간을 내서 이웃을 몸같이 사랑하라’ 말씀을 실천했습니다.

 

달전 까지만해도 한명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매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신앙도 자라 좋은 리더가 되겠구나 내심으로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중의 대학교에서 침술을 전공한 그녀는 미셔너리가 되어 농촌 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섬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약혼자와 파혼을 하고 다른 남자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공부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로 저는 자매 교회 지도자에게 불려가 이단인지 아닌지’ 검증을 받는 수모 겪어야 했습니다. 약혼자였던 남자친구가 교회에 가서 김선생과 오랜 시간 공부 하여 사람이 이상하게 되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예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예수님 생각하며 겸손하자 겸손하자 속으로 많이 생각을 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꼬리를 붙잡고 고소할 것이 없나 찾는 처럼, 제가 이단인지 아닌지 꼬치 꼬치 심문 당하는 시간이 즐거울 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들을 만날 같이 동행해 월요일 제자반 자매들이 만나는 장소 곳곳에 앉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화평하게 그들과 헤어진 함께 집에 차를 마시면서 제자들은 오히려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자기들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겸손하게 웃으면서 얘기를 수  있냐는 것이지요. 자기들은 제자반 때보다 실물교육을 받았다고, 주님 때문에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이 변해야 같다고도 했습니다.

 

자매는 두달만에 새로운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마라톤 경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를 합니다. 결승전을 바로 앞에두고 포기를 사람은 마음이 아플 같습니다. 사진에 빨간 옷을 입은 자매입니다. 옆에 남편이 있는데도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만약 자매가 끝까지 완주한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혼자 상상을 보며 웃습니다.

 

누구에게나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자매는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공부에 두었

때문에 끝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완주를 하였고, 졸업증과 꽃다발을 받았습니 다. 그리고 바로 오늘부터 교회의 저녁 소그룹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자매는 열심히 공부 하였고 신앙 성장도 많이 했지만, 갑자기 결혼이라는 문제에 직면하자 그것이 우선순위가 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바로 결승전 앞에서 상을 포기 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매를 보면서 천국을 생각했습니다. 첫째,
끝까지 달리는 사람은 상급과 면류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땅에서 아무리 행복하고 좋은 것을 많이 가져 천국에서 상을 받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째, 사람의 제자가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자매가 어떻게 주를 영접하고 어떻게 훈련을 받아 교회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지켜 보았기 때문에 자매를 보면서 마음이 기쁩니다.

저는 자매가 어떻게 자기 속의 상처들을 치유해 나왔고 어떻게 신앙의 성장을 했는지 지켜 보았기 때문에 자매를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자매의 결혼을 축복해 주어야 하지만, 솔직히 근심이 앞섭니다.

 

우리 주님도 그러실까요?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