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무상공급 노트북 공급자로 인도업체 선정
인도 올리버 텔레콤, 케냐에 노트북 122만대 공급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정부는 전국 공립 초등학교에 무상공급될 노트북 공급자로 인도 올리버 텔레콤을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콥 카이메니 교육부 장관은 이날 총 16개 입찰업체 가운데 올리버 텔레콤이 최저가인 246억케냐실링(대략 2억9천만달러)를 써내 공급자로 선정됐다면서 일각에서 올리버 텔레콤의 제품공급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현장조사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카이메니 장관은 지난해 10월 최저 입찰가가 정부 예산을 훨씬 뛰어넘는 3억8천만달러에 달해 재입찰을 한 결과 9천만달러가량을 절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텔레콤은 앞으로 2만여개의 공립 초등학교에 학생용 노트북 120만대와 교사용 노트북 2만대를 공급하게 된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열린 대선 때 전국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개인용 노트북을 하나씩 지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