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온 편지 – 최일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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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기도편지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선교의 동역자님과 함께 하길 빌며 2014년도 첫 기도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한국과 북미는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온 줄 압니다. 
혹한의 계절을 보내시며 평안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곳 아이티도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
다. 아이티의 겨울에는 비록 눈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어느 때보다 생활하기 좋은 계절입
니다. 한 낮의 태양이 뜨겁긴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울이 지나가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아이티 곳곳에서 시위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현정권에 대한 불만이 대학생
들을 비롯해 지역적인 단위로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시위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현정권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재선거를 한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그리고 3월 3~4일은 아이티 축제(Kanaval)기간입니다. 보통 축제기간에 사건 사고
가 많이 일어납니다. 축제를 전후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들떠있습니다. 또한 
축제가 부두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영적인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 아이티의 영적 각성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 해 아이티 선교는 제자양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감리교선교센터에서는 어린이 
제자 양육이 더욱 활성화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HIM Seminary는 학생들
의 신앙 성숙과 소명의식의 발전을 소망합니다. 
 더불어 감리교 사랑의 빵집 사역은 주민들과 유대관계의 연속성과 자립 선교의 기틀을 마
련하는 도구로서의 역할로 나가고자 합니다. 
 
 감리교선교센터 어린이 예배가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두 차례 있습니다. 현재 60여명의 어
린이가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예배 인도를 2월 마지막 주부터 HIM 
Seminary 학생이 맡아서 합니다. 학생들의 수업의 연장선으로 예배인도와 Church planting
을 위한 훈련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지난번 기도편지로 요청 드렸었던 어린이 예배
를 위한 사역자의 필요에 대한 기도의 응답으로 믿습니다. 
 
 
 감리교선교센터 사랑의 빵집의 빵은 무상 배급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
가 원가 수준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15Kg의 밀가루를 소비하고 있으며 
60g빵 기준으로 약 500개 정도 만들고 있습니다. 현지인 학교, 교회, 고아원, 어린이 예배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고, 한국인 선교사, 기업인들 가운데 주문을 받아 만들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기도편지 
 HIM Seminary는 1월 27일에 2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외부교수 강의 스케줄
이 모두 준비되어 원활한 강의가 이어지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기에는 목회실습 과
정이 추가되어 직접 현장에 나갑니다. 또한 전도훈련의 방편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인
근 지역 중심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진(둘째), 성현(셋째)은 신학기(8월)부터 현지에 있는 국제학교(Quisqueya Christian 
School)에 입학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학교 Director와 상담을 통해 그 동안 Home school과
정으로 MK(Missionary Kid) School에서 공부한 것을 인정받으면서 선교사 자녀에 대한 재정
적 지원도 일부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학교에 60%의 재정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저희
가 감당해야 할 40%도 지금으로서는 많이 부담이 되지만 신청한 지원서가 통과되기를 기대
합니다. 성윤(큰아들)은 현재 대학(미국)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현지 생활 적응에 연착륙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MK 
School의 역할이 매우 컸음을 믿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이티를 위해서 
– 미신과 우상이 만연한 아이티가 오직 예수의 보혈로 거듭나기 위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종교지도자들의 회개와 올바른 신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 정치 지도자들이 백성을 진심으로 섬기는 헌신이 있기를 
 
감리교선교센터를 위해서 
– 어린이 예배가 더욱 부흥되어 하나님의 일꾼을 키우는 밑거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 어린이 예배를 담당하는 윤은경 선교사와 신학교 학생들에게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 주시기를 
 
사랑의 빵집 사역을 위해서 
– 지속적인 재정적 후원으로 더 많은 빵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점진적으로 텐트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2014년 2월 기도편지 
HIM Seminary를 위해서 
– 학생들의 영적 성숙과 건강을 위해서 
– 학사운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을 위해서 
– 성진, 성현의 학교(Quisqueya Christian School)입학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 학교에 신청한 재정적 지원서류가 잘 통과될 수 있도록 
– 성윤이가 대학 준비를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 영적 전쟁을 감당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주님 안에서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최일권, 윤은경, 성윤, 성진, 성현 올림. 
 
현지 연락처: 인터넷 전화 070-8600-8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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