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바 니 아 소 식 – 조태균선교사

426
0
SHARE

선교지 주소 / (TaeKyoun Cho / HyunMi Oh) P.O.Box 227/1(GMS) TIRANA, ALBANIA

전화. ++355-694002112 / E-mail. altkcho@naver.com

070전화 / 070-8639-0184 / Facebook. www.facebook.com/taekyoun.cho

후원구좌 / 외환은행 010-04-06391-265 (예금주 : GMS)

알 바 니 아 소 식

“알바니아”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선교지였던 “일루리곤”입니다.(롬15:19)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서서히 가려는 겨울을 밀어내듯 봄은 더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분들께 알바니아의 소식을 전합니다.

1. 선교지에서의 감동

앞으로도 십 수년을 더 달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십 수년 전, 교회에 나오던 알바니아 여자아이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참 감사합니다. 알바니아에 오셔서 저희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 은혜로 저희가 구원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선교사 초년 시절…힘들고 어려웠던 그 때에, 그 아이의 감사 한마디가 저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십 수년을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7일은 이 나라의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그 다음날인 토요일, 주일학교 예배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한 무리의 아이들이 앞으로 나오더니 자신들이 준비한 순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신들이 모의(?)하여 준비한 스승의 날 감사 노래를 불렀습니다.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을 자신들이 개사해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준비한 꽃을 주일학교 교사들과 저희들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너무도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울컥거렸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앞으로도 십 수년을 또 달려가야겠구나.” 저와 저희 가정, 동역자들… 부족한 자들이지만 알바니아의 복음화를 위해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그리고 이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믿음의 가족들을 주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2. 여러 일들… 지난 년 말 이후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1) 2013년 12월 22일, 2명이 세례를 받고 2명이 입교하였습니다. ‘베사-드리따 에 레’교회의 첫예배 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던 ‘비토레’(Vitore)는 세례를 받으면 삶이 바뀌어야 하고, 다시는 뒤 돌아설 수 없다는 생각에 그 동안 세례를 밀어오더니 결국 결단을 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회 부인들 사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비토레’는 교회 재정 담당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2) ‘알리아스–드리따 에 레’교회 이후, 6년 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성탄새벽송’을 지난 12월 24일에 실시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어색해 하던 교인들이 새벽송을 통해서 큰 감격과 격려를 받았고, 성탄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서울 ‘사랑의교회 청년부’에서 단기선교팀이 다녀갔습니다. (1월 7일-15일) 모두들 바쁜 직장생활과 경제적 어려움들을 뒤로하고 헌신된 마음과 사랑을 가득 담아 알바니아의 영혼들을 섬겨주었습니다. 모두들 결혼을 해야 한다고… 기도의 짐도 가져다 주고 가네요.^^

4) 1월 중에, GMS 유럽지역선교부 임원 및 각 지부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유럽지역의 선교를 위해 귀한 선교사님들께서 헌신적으로 섬기시고 사역하시는 모습에 도전을 받습니다. 5월 달에는 4년 만에 ‘GMS 유럽선교대회 2014’가 열릴 예정입니다. 저는 ‘GMS 유럽지역선교부’ 서기로서 이 일을 섬기게 됩니다. 또한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 임원’모임이 있었으며, 올 해의 여름 수련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임원의 일원으로 섬기게 됩니다.

5) 2월 9일과 16일에는 각각 ‘디나모-드리따 에 레’교회 설립 3주년과 ‘베사-드리따 에 레’교회 설립 6주년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 한 해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부흥’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6) 3월 8일에는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교회 부인들을 초대하여 축하하며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의 안팎으로 억눌림과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알바니아의 어머니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함께 하기를, 그리고 이들이 교회와 가정에서 ‘기도의 어머니’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BaM선교

여러 차례 서신을 통해 말씀을 드렸던, 교회와 현지인 사역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BAM (Business As Mission) 선교가 어느 정도 구체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근 1년 동안을 기도해 왔던 ‘양계사역’이 교회들과 여러 후원자 분들의 기도와 도움을 통해 실현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2년간 이 사역을 진행해 가면서, 지속적인 사역 평가를 통해 계속적인 사역의 진행 방향을 결정해 가려고 합니다. 더불어 감사한 것은 이 사역을 돕기 위해 저희 파송교회에서 장로님 한 가정이 1년간 알바니아에 오시게 된 것입니다. 저희 가정과 동역자 가정, 모두 3가정이 한 울타리 안에 거하면서 이 사역을 진행해 가려고 합니다. 4월 중순까지 팀 정착과 사역 준비를 마치고, 부활주일 이후 양계장 건축을 시작함으로써 사역의 첫 삽을 뜨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다 채워지지 못한 양계장 건축비가 4월 중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게 됨으로 인해 교회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게 되는데, 교회 사역에도 빈 자리와 소홀함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 가족 이야기

안식년을 다녀온 지 11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소한 2년간은 새로운 사역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지지치 않고 사역들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첫째 은섭이는 몇몇 대학원으로부터는 이미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자신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부터의 합격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육학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둘째 명은이는 대학 3학년 과정을 서서히 마무리 해가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내 은진이는 디자인 전공을 위해 몇몇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이미 합격한 대학도 있고 Merit 장학금도 받게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외국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 거의 없기에 현 상태로서는 진학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은섭이와 은진이가 진학하여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은진이가 인터넷 싸이트에서 장학금을 신청했는데, 주위 분들이 은진이를 위해 싸이트에서 투표를 해주시면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게 됩니다. 투표 기한이 3월 31일까지인데, 혹 가능하시다면 아래 링크에 접속하셔서 설명되어진 절차를 따라서 은진이에게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복사해 붙이신 후 연결 페이지로 이동하신 다음, 거기서 Register를 눌러서 회원가입을 하시고, 그곳에 등록하신 메일 주소로 가입 확인 메일이 오면 메일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세요. 그리고 나면 다시 후원 페이지가 뜨는데 “Sponsor Eunjin Cho”라고 써 있는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링크 : https://www.gotchosen.com/en/scholarship/sponsor/lilliputian95 )

5. 기도제목

1. 올 한 해도, 교회와 성도들이 믿음과 말씀 위에서 질적. 수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2. 교회 사역자들이 말씀, 기도, 은혜, 은사 등으로 충만하고 충성된 자들이 되도록.

3. 세워진 교회들(베사 및 디나모 – ‘드리따 에 레’ 교회)들의 자립, 자전, 자치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4. 양계사역(교회 자립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사역)이 순조로이 진행되어갈 수 있도록. 부족한 양계장 건축비가 채워지고,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아름다운 협력 사역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한국에서 오실 장로님 가정의 정착, 생활, 건강, 사역을 위해.

5. 부활주일에 예정된 세례식에 많은 이들이 세례 받을 수 있도록.

6. 교회사역의 동역을 위해 오게 될 임길현, 우정남 신임선교사 가정의 파송일정과 알바니아 정착, 언어공부 등을 위해.

7. 성경학교에 입학한 일리리가 말씀의 깊이를 더해가고 경건하고 충성된 일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8. 자녀들(은섭, 명은, 은진)의 학업, 진학, 진로를 위해.

9. 알바니아 국제선교사자녀학교인 GDQ 의 필요, 특히 교사가 채워지도록 (GDQ 홈페이지인 www.gdqschool.org 를 방문해 보세요).


2014년 3월 11일

알바니아에서   조태균, 오현미 (은섭, 명은, 은진) 선교사 드림.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