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보베르데(브라질)에서 조남홍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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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일기의 글로 묵상과 까보베르데 안에서의 시간들을 밴드와 Facebook, 카카오톡으로 올리며 기도 부탁들을 드리고는 있지만 SNS로 연락들이 안 되시는 분들이 저희 소식을 궁금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아 짧게나마 인사를 드리고 그동안의 소식들을 전하고자 합니다.

까보베르데에 도착하여 6개월여의 정착기간을 통해 브라질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체류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Assembleia De Deus De Ivoti 교회와 협력관계를 갖고 모든 사역의 동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한국인은 저희 부부뿐이라 한인 선교사 협의회가 없다보니 저희 부부가 한국 선교사의 대표가 되어 추후에 들어 올 선교사들의 체류와 사역 등을 함께 논의 하게 되었고새로운 한국 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되면 Assembleia De Deus De Ivoti 교회를 통하여 체류 및 이삿짐과 그 밖의 사역을 위한 자동차콘테이너 등을 면세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협의를 보았고 그 밖에 필요한 부분들도 함께 협조를 할 수 있도록 협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한 포루투게스 언어 수업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지난 1월부터 까보베르데 Praia 근처에 있는 빈민촌인 Eugino Lima라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매주 토요일 오후에 교회학교를 Assembleia De Deus De Ivoti 교회와 협력으로 사역을 시작 하였습니다.

한국의 파송교회인 창녕 성지골 주민교회에서 보내 주는 비타민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하며 매주 굶주린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 주며한 달에 한번은 조금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어 제공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일을 하는 데는 그 지역에 사는 청년들의 도움도 있고 교회 학교의 선생님인 Isabel자매의 도움도 받으며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월 말에는 브라질과 기니비사우에 신학교 사역을 하고 계시는 이 영대 선교사님께서 까보베르데의 최초의 신학 세미나를 하시는데 동역을 하며 현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을 동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까보베르데에서는 처음으로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모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하여 선교사 협의회의 중요성을 알고 요즘은 몇몇 선교사들이 모여 기도하며 까보베르데 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연합할 단체를 구성할 준비를 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학 세미나의 주 강사로 오신 선교사님이 중국계 브라질 분이다보니 까보베르데 안에서 중국인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던 브라질 침례교 소속 Elton Junior 목사님께서 중국인들을 모아 예배를 주선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중국인인줄 착각을 하여 생긴 일이지만 이미 두 번의 모임을 통해 중국인들의 예배에 대한 열망을 알게 하셨고다음 주에 세 번째 모임을 저희 집에서 갖길 했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어 외에는 현지어나 포루투게스를 잘 못하여 통역이 필요한데두 번째 모임까지는 그 필요를 채울 수가 있었지만통역을 하시는 분의 가정적 사정(남편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곤란한 지경에 이르고 있지만 주님께서 해결을 하여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계속 진행을 합니다.

중국 선교에 관심이 있으시거나아프리카 최초의 중국인 교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중에 중국어로 설교가 가능하신 선교사님혹은 목사님들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까보베르데의 중국인들은 대다수 온주 사람들입니다.

물론 북방 중국어와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거의 다 알아듣는 수준입니다.

중국어가 가능한 평신도 선교사님들께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조건은 이곳의 사정에 맞춰 동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드릴 수 있습니다.

몇 번의 어려운 일들이 저희 부부 주변에 있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하나씩 해결이 돼 가고 있고오는 6월에는 아들의 결혼식과 캐나다 파송교회인 큰빛교회의 파송 선교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안에서의 생활은 다른 지역과 별로 다를 바가 없지만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지역이라 사람에 대한 외로움을 가끔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새로운 브라질까보베르데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하여 외로움을 극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새로운 사역을 늘리거나 만들 생각도 없고단지 주님께서 보여 주시고 허락 하시는 일에만 전념을 하며 조금 더 까보베르데 사람들과 깊숙한 교제를 위하여만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단지 빈민촌의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주님께서 많은 부분들을 허락 하시고 계시기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일을 하여 향후 5년 정도의 계획으로 현재 있는 섬 전체 빈민가 아이들에게 복음과 비타민을 주는 일을 넓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현재까지 만들어 놓은 빈민가 아이들의 명단을 보내 드리니 함께 기도의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까보베르데에서

조 남홍연섭 선교사 드림

연 락 처

E-Mail nhongcho@hotmail.com (조 남홍)

youncho56@hanmail.net (김 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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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베르데 238) 95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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