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옥선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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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달 초에 펨바섬에서 시작된 CTS 미션컵은 이제 돌아오는 토욜일에 결승전을 갖게됩니다.
이번 축구 경기는 예년과 달리 마캉갈레 마을  팀들만이 아닌 다른 마을 팀들도 참여하게되어 더큰 규모의 축구 경기로 진행 되어졌습니다.
섬 전체가 축구의 열기로 달구어져 날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그 열기로 인해 올해는 모스크에서 무슬렘 지도자들이 스피커로 비난하고 반대하던 어떠한 비난의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과열된 열기로 관중들 가운데 자신들이 응원한 팀이 진것으로 몸 싸움이 벌어져 경찰들이 개입되고 이경기를 중지 시키겠다는 경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결승전까지 아무 사고없이 평화로이 경기가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CTS 미션컵을 올해 세번째로 진행하면서 저희안에 계속 고민하며 기도하게 되는것은 어느시점에 축구로 열려진 무슬렘들 관계 가운데 복음을 전할수 있는 문들이 열어지는가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감사한 것은 미국에서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라디오 같이 생긴 수와힐리 성경을 펨바 교회 성도님들 일부에게 보내었는데 그 이웃 무슬렘 분들이 너무나 신기해하며 몰래 몰래 빌려가서 듣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듣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친히 그들의 마음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계시해주시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더 많은 라디오 성경을 보급받아 펨바섬에 전하려합니다.
이 일들이 드러나지 않고 잘 전달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돌아오는 금요일(30)에는 남편과 김현석 선교사님 그리고 저희 베이스 스텝 3명이 결승전을 위해 펨바섬으로 가게됩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요.
늘 함께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서정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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