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림선교사 소식 – 시에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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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소식 전합니다.

저희는 한국 정부의 철수 권유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저희도 지난 주일

미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각 국 공항마다 통과하는 데 검문과 조사가 있었지만 안전하게 도착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는 정부 병원 관계자의 만남을 자제하라는 권유와 잠복 기간이 지난 약 2주 후나

움직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지역 통제와 식량,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현지인 사역자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깊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항상 주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평강

가운데 거하시길 기도합니다.

후에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성림, 현나 선교사 드림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 여러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금 씨에라리온은 깊은 혼란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불신과 서로의 접촉을 꺼리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84) “아네스 꼬로마대통령이 비상선포를 발표하고 모든 씨에라리온 국민들은
기도의 자리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월요일인 4일은 모든 공공
기관들이 문을 닫고 상가들도 문을 내렸습니다. 모든 교통 수단들이 운행을 정지하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 “무슬림”, “기독교”, “카톨릭”, 토속 종교인들 조차 종교, 문화를 초월하여 새벽 4시 일제히 기도의 시간을 명령하였습니다. 모든 씨에라리온인들은 몸을
깨끗게 하고 새벽 4시 알림을 (교회는 새벽종을 울리고 무슬림은
아잔을 틀고) 시작으로 1시간의 기도 시간을 가지고 월요일부터
시작하여 금요일 (8) 새벽에 모든 기도의 시간을 마쳤습니다. 공식적인 기도는 끝이 났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기도는 계속 될 것입니다.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발생
지역인 케네마에서 나오는 모든 물품이나 사람들을 감시하고
제지하고 있습니다. 수도인 프리타운은 인구의 3/1이 밀집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지역 입니다. 용의자들이 병원을 탈출하여 다른 도시로 도망을 하고 있는
소식이 들리기도 합니다. 철저한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잠재적 감염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인 마케니도”  케네마에서 탈출한 간호사가 숨어 있다가 오늘 잡혀 다시 병원으로 후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이 강제적 폐쇄를 당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발표로는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허용을 하는 선에서 정부에서 시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번의 내전이 있던 나라이기에 정부 에서도 국민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지역이 차단되고 사람들을 고립시키게 되면 그 안에 있는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마케니는 많은 N.G.O 단체들이 있는 곳이라 지금 그들의 공장의 문을
닫고 일 시간을 줄이고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곳 사람들은 이 시간이
길어지면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소요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저희 선교사를 걱정해 주고 있습니다. 만약
소요 사태가 벌어지면 저희와 같은 백인이 가장 먼저 공격 목표가 됩니다. 현재 이들은 이들이 겪은 내전의
악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웃 나라 기니에서는 군인 투입되었다는 소식과 씨에라리온이미 많은 검문소가 설치되고 일부 도시에는 군인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자유롭게 왕래를 허용하는 것 또한 큰 문제로 직면한 상태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속히 진정이 되어 국민들의 소요가 발생하는 극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아직 서방 지역에서 백신을 이곳에 사용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긴 하지만 해외의 소식을
접하지 못하는 지방에서는 그 두려움과 공포들이 심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해외에서 지금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를 알려줘 조금이라도 안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 바이러스가 복음을 널리 퍼트리는 바이러스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아무 두려움 없이 모두 걸리길 기도 했겠지요. 이 상황 한 복판에 있지만 저희의 마음은 평안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섭리는 하나님의 계획 하심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더욱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이들에게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매일 죽음과 맞서 싸우고 있는 이들입니다.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지만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이 보내신 주님을 영접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과 선교사들이 이 땅을 떠나고 있습니다. 비록 잠시라지만 이제 이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주님만 남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하실 일을 기대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 보내주셔서 그 분께서 하실 일들을 보게 하시니 감사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 합니다. 이들이 구원을 받는
날까지 계속 하여 주십시오. 그것이 먼저 믿는 자들이 해야 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저희에게 전해 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평안 합니다.

씨에라리온에서 김성림, 현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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