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랏 웨슬리 9월의 기도편지 (20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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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새 9월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태국은 우기 막바지에 접어들며 하루 한번씩 장대비를 쏟아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8월중순이후 9월초까지 태국 선교사로 사역한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8월초에 미납된 건축비용과 오피스공사 마무리 비용을 지불했는데 

지난 2년간 좋은 관계를 가졌던 건축회사 사장이 잠적을 해 버렸습니다. 

그동안 약속을 잘 지켜왔고 성실하게 일해왔기에 믿었습니다. 

경비를 지불 한 후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공사를 기다리며 독촉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전화 연락이 안됩니다. 

한밤중에 집앞에 가서 기다려도 불꺼진 창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드려진 헌금에 대한 죄송함과 상한 마음으로 인하여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8월에는 두번이나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16년간의 시간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9월 초에 주태한인선교사회 동북부 추석모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올 한해 동북부 지역 회장으로 섬기기에 모든 행사를 주관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는 상태였기에 도망가고 싶었지만 몇개월전부터 약속이 되어져 있던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한국에서 강사로 세분의 목사님들이 오셨습니다. 

신학교시절 은사님과 후배목사님 내외분이 오셔서 섬겨주셨습니다. 

67명이라는 동북부 지역 사상최대 인원의 선교사님들이 동북부 각지역에서 오셔서 

함께 은혜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로 오신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삶을 나누며 하나님께서 감사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은혜의 교제를 통하여 회복의 시간도 주셨습니다. 

 

학교 땅 한가운데가 배수로 공사로 인해 몇달간 파혜쳐져 있었습니다. 

파헤쳐 진채로 보기 흉하게 남아있는 땅을 볼때마다 마음이 늘 편치않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인부들을 직접 고용하여 이틀간 남겨진 배수로 공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120미터나 되는 쉽지않은 공사였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배수로 공사 사진은 홈페이지 www.missionthai.com 을 방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이 타고 콧잔등이 벗겨지고 태국인보다 더 시커먼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주시는 새로운 기쁨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에 변호사가 건축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두 주 정도를 더 기다리면 새로운 사람이 와서 남겨진 부분을 완성하여도 

이전의 계약이 법적으로 종료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작년 한해동안 좌우측면과 후면 합하여 500미터의 담장공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전면부 담장공사를 이틀후면 시작하게 됩니다. 

교문도 만들어야 하고 경비실도 그 옆에 지어야 합니다. 

100평정도 되는 주차장도 만들어야 합니다. 

 

여전히 돈 들어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제 마음가운데 근심을 덜어 주셔서 평안함이 있습니다.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시간이 될때마다 건축 자재상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하여 견적을 내어봅니다. 

담장공사 교문공사 모두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사람을 시켜서 일당을 주며 일을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느혜미야의 예루살렘 성벽건축과 같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에게 주셨던 믿음과 지혜와 담대함을 저와 모든 후원자들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담장공사 후원요청을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일주일만에 35미터가 후원되었습니다. 

이제 65미터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담장 1미터에 2천바트(6만5천원)가 소요됩니다. 

주차장 100평과 (300만원) 과 경비실 건축(200만원)을 위한 후원도 필요합니다. 

2100만명의 인구가운데 그리스도인이 0.1%밖에 되지 않는 태국동북부 지역의 관문도시에 세워질 

최초의 기독교학교 웨슬리국제학교를 위한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지금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지난 6년간의 우리의 기도와 눈물과 땀이 헛되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눈믈을 흘리며 씨를 뿌린자들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둘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월은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로 인하여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태국 코랏에서 김교묵 이명화 선교사 올림

태국선교 홈페이지 http://www.missionthai.net

298/41 Midraphap soi4
Naimuang Nakon Ratchasima 30000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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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internet phone : 070-8242-7165 /070-8221-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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