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회 2014년 말 현재 미주에 4,303개 … 해외한인교회는 79개국에 5,902개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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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미주한인교회 통계와 자료 (2015. 1월 9일 크리스찬투데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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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내 한인교회 마이너스 성장세
2014년 말 현재 미주에 4,303개 … 해외한인교회는 79개국에 5,902개로 집계
 
서인실 기자    기사입력  2015/01/01 [03:09]

미주한인 409명당 교회 한 개 꼴 
한인교회 밀집 도시 1위는 로스앤젤레스 
 

▲ <도표1> 북미주한인교회 통계(1903-2014)     © 크리스찬투데이

완만하게나마 성장도표를 이어가던 미주한인교회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2014년 12월 22일을 기점으로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주내 한인교회는 4,303개로 1년 전에 비해 20개가 줄었다. 2014년 9월 23일 미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전국 인구현황 평균 추계(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미국전체 한인 인구는 176만2176명이었다. 이를 4,303의 한인교회와 대비해 보면 한인인구 409명당 한인교회 1개 꼴이었다. 
 
주별로 보면 역시 캘리포니아가 1,323개로 전체 미주한인교회의 30.7%가 모여 있었다. 그 다음은 448개 한인교회가 있는 뉴욕주, 뉴저지주(256개), 텍사스주(223개), 버지니아주(205개), 조지아(201개), 워싱턴주(200개) 등이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의 한인교회수 476개를 합한 북미주한인교회수는 4,779로 집계 되었다.<도표1> 또한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사역중인 한인교회는 총79개국의 5,905로 비공개국가와 근래 시작된 개척교회,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정교회까지 합하면 한인 디아스포라는 6,000개 집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미주한인교회 4,303개 중 한인교회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를 집계해본 결과 로스엔젤레스 (CA)에 322개의 한인교회가 있어서 단연 독보적이었다. 이어서 후러싱(NY)에 139개, 호노룰루(HI)에 58개, 애나하임(CA)에 58개, 베이사이드(NY)에 40개, 훼어팩스(VA)에 38개, 캐롤턴(TX) 31개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하와이주 전체에 78개의 한인교회가 있는데 그 중 74% 비중의 교회가 호노롤루 시에 집중되어 있었다.<도표2>
 

▲ <도표2> 한인교회가 밀집된 도시 TOP 24 , 밀집 도시 1위는 로스앤젤레스    ©크리스찬투데이

미주내 4,303개 한인교회수는 1년 전보다는 20개 줄었으나, 7년 전인 2007년 말의 3,766개와 비교해 볼 때는 14.25% 증가된 것이다.<도표3> 지난 7년 사이에 가장 40%이상 큰 변화를 보인 지역은 알라스카(20개에서 28개로 증가), 앨라배마(26개에서 37개로 증가), 아리조나(40에게서 5개로 증가), 위스콘시(10개에서 14개로 증가)이다. 이외에도 텍사스가 16개 교회에서 223개로 늘어가 36%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 조지아가 25.6%, 매릴랜드가 24.8%, 뉴저지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전통적으로 한인교회들이 많은 캘리포니아는 85개 교회만이 늘어 6.8%를, 뉴욕은 48개가 늘어난 12%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이 지역에서의 교회개척은 한풀꺾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교회가 줄어든 지역도 여럿 보였다. 5개 있던 교회 중 2개가 없어진 미시시피, 4개 교회에서 2개로 줄어든 몬태나, 48개 교회 중 2개가 줄어든 매사추세츠 등이다. 또 한 캔터키, 네브라스카 오레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이 각각 1개 교회씩 감소했다. 
 
미주내 한인교회는 한인 이민자들의 유입에 힘입어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폭발적인 증가를 이뤘으며 그 이후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왔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이민비자로 미국에 정착한 한인이 9만 명인 반면 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이들은 54만 명에 달했다. 즉 이민자의 격감이 한인교회의 성장에는 마이너스 요인 중의 하나였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도표3> 미주내 주별 증감 현황표     © 크리스찬투데이

교회감소의 배경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시기에 교회를 개척, 이민교계 주춧돌이 되었던 1세 목회자들 대부분이 은퇴했거나 은퇴 시점에 이른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즉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2세 영어권 또는 1.5세 이중 언어권 후임들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기도 하지만 목회여건이 힘들면 인내보다는 통합이나 새로운 목회지로의 이동 등에 발 빠르게 움직인다. 그로인해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면 남은 성도들은 결국 스스로 문을 닫거나 타 교회와의 통합 등을 모색하곤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111년이라는 오랜 연륜을 이어오면서 한인 2세, 3세들 그리고 1세들조차도 비한국어권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한국어권 교회 개척이 크게 주목 받지 못하기에 교회개척이 주춤하고, 개척한다고 해도 다민족교회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새로운 추세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무비자 미국입국 등으로 단순 방문자들이 많아지면 이에 따라 한인교회를 찾는 이들도 많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역시 단기방문이기에 교회출석과 성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확보는
 
본지가 매년 발행하는 <한인교회주소록> 데이터는 개교회와 단체 등이 직·간접 보내 온 리스팅을 일일이 전화 또는 이메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확인과정 상에서 3년간 전화통화가 안되거나 편지가 반송되어 오면 그 리스트는 삭제된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된 리스트는 인터넷(www.koreanchurchyp.com)을 통해 전 세계 누구나 교회와 목회자, 선교사 등을 검색, 연락을 취할 수 있으며 매년 초 책자로 제작, 배포되고 있다. 또한 이 리스트로 만들어지는 레이블은 미주내 한인교회 앞으로 편지를 보낼 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책자는 전국 유명 기독교 서점들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책자를 배달받기를 원하면 $7 상당의 우표나 체크 $7을 본사로 보내오면 원하는 주소로 우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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