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선교사의 주간 선교 이야기
(2015년 3월 28일)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람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심을 본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신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그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보내실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는 이해 할 수 있다.
선교센터 대지가 마련되고 공사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저미어 온다.
2년 연속 두 달 넘게 손녀와 함께 선교센터 전기 공사를 섬기려고 오신 집사님 부부는 남들처럼 재정적인 여유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다. 어려운 재정 형편에서도 자비량으로 한국에서 오셔서 전기공사를 해 주시고 가셨다. 그렇다고 몸이 건강하신 것도 아니다. 남편 집사님께서는 처음 선교센터를 섬기기 위하여 잠시 오셨을 때는 전립선 암 수술을 한 이후 배뇨의 어려움을 가지고 오셨다. 7-8미터 되는 전봇대에 불편한 몸을 가지고 오르셔서 외선 공사를 해 주셨다.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말이다.
부인 집사님께서는 허리 디스크로 디스크 수술을 하셔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오셔서 아내를 도와 주방 일부터 시작해서 선교센터 캠퍼스를 돌보는 일을 하셨다. 많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표정을 짓지 않으시고 정말로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마음으로 섬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번 주에는 울산에서 집사님 부부께서 오셨다.
남편 집사님께서는 냉동 기술자이시다. 그 동안 선교센터 에어컨 콘프레셔가 외부 바닥에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안전에 좋지 않고 미관상도 좋지 않아 벽에 붙이려고 했는데 사정이 허락되지 않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오셔서 10대의 에어컨을 벽에 붙이는 작업을 해 주셨다. 집사님께서는 한갑을 넘은 나이시다. 그리고 고관절로 다리에 불편함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다리가 불편하셔서 걸으실 때는 조금 절뚝거리시면서 걸으신다. 집사님의 아들이 아버지께서 고관절에 문제가 있으시다고 미리 알려 주었는데 집사님께서는 상관하지 않으시고 무리하셔서 일을 하셨다.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선교센터를 섬겨주신 세 분 집사님에 대하여 깊이 자주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분들을 보내주심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이분들의 섬김에 깊이 감사를 한다. 그리고 마음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집사님들께서 불편하시더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로 계속해서 세워지시기를……
내 마음에는 이분들의 삶을 통한 잔잔한 감동과 감격이 밀려온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을 드리고 싶다. 당신들 때문에 부족한 선교사가 황량한 선교지에서 위로와 힘을 얻고 오늘도 천국을 향한 순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라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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