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지난 4월7일 한국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무척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실건물 공사는 95%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4월 안에 남은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되게 됩니다.
현재 태국 교육부로 부터 국제학교 허가를 받기위한 서류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있습니다.
학교를 개교하기 위하여 마지막 절차가 남아있는데 학교식당을 완공하여 사진을 함께 찍어서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교실건물은 교실4개와 남여 화장실만 있어서 식당을 만들 공간이 없어서
주방과 식당 포함하여 40평정도되는 작은 식당을 하나 별도로 만들어서
학교인가를 받기위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월에 개교를 하기 위하여 서둘러야 할것 같아서 공사를 진행하는 건축업자에게
상황설명을 해주고 서둘러 달라고 부탁하고 한국에 나왔는데 생각했던것 보다도
공사가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이명화 선교사에게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40평짜리 식당을 완공하기 위하여 처음에는 2천만원정도 소요된다고 했었는데
자세한 견적을 내보니 2500만원이 소요된다고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당장 내일(21일) 부터 레미콘트럭이 와서 바닥 기초 공사를 위해 시멘트 공사를 하고
5월중에 공사를 마무리 하기 위하여 2-3일내로 20만바트(670만원)를 보내줄수 있냐고 하는데
현재 통장에 있는 잔고를 다 합해도 10만바트 밖에 되지 않아 우선 그것이라도
먼저 보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8월에 개교하기 위하여 6월까지는 필요한 모든 서류와 준비를 마무리 해야하기에
서두르다 보니 앞뒤 생각없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고 또다시 재정적으로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나와있고 이명화 선교사는 데이케어와 공사현장을 오가며 저에게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정신없이 보내는 와중에 재정적인 압박을 받게되는 상황이 되어서
후원자들과 후원교회들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여려분의 기도와 도움을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학교식당은 어린이들에게 육의 양식을 먹이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오전 오후 학부모들이 머물고 휴식하며 친교하고 새로운 기독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카페로도 사용하게 됩니다.
아직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태국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의 양식을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도 사용되게 될 것입니다.
늘 이렇게 시간과 물질에 쫒기는 상황이 힘들기도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십시일반의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저의 연락처는 010-5584-7115 (카카오톡 ID:kery89) 입니다.
저는 5월4일(월)에 태국으로 다시 귀임할 예정입니다.
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편지 전해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하나님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봄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교묵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