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드리는 63번째 기도편지
나무가 늙어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이유는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꽃과 열매는 계속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엘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젊은이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늙은이가 꿈을 꾸리라고 말합니다.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자녀들의 예언은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전체적인 조감도를 보여주게 되고 젊은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구체적인 비전을 보게 될 것이며 늙은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꿈을 통해 보여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性)과 나이와 계급과 계층 빈부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마지막 때에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 완성을 위한 예언과 비전과 꿈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이 일을 사모하는 가정 가운데 성령이 부어질 것입니다. 손자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3대에 걸쳐 임하는 성령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 때 젊었을 때의 꿈이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에 희망과 방향을 제시하는 예언과 비전과 꿈이 마침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야망을 성취하는 꿈은 영웅을 만들 수는 있지만 공동체를 이루지는 못합니다. 개인의 야망을 이룬 사람은 성공한 사람은 될 수 있지만 존경받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개인의 야망을 성취한 사람은 세상을 가질 수 있지만 하나님 나라는 가지지 못합니다. 재물을 다 가질 수는 있지만 진정한 우정과 사람은 가지지는 못합니다.
저도 열아홉 스무 살에 꾼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십 칠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때 주셨던 예언과 비전과 꿈이 성령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확신하는 이유는 지금도 그 예언 그대로 그 비전 그대로 그 꿈 그대로를 지금도 가슴에 품고 있고 기도하고 있고 또 하나님께서 성취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생에 굴곡이 있듯이 나의 연약함으로 잘 감당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침내 제가 해야 될 분량까지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이야기 속의 무용담처럼 나도 한때는 이런 꿈이 있었다는 것으로 끝나는 꿈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과 오고 오는 세대에 이 땅에서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 나라 꿈의 바통을 다음세대에 전달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5년 5월 첫 주 캄보디아에서 김기대 류소현 예혁 예성 예린 드립니다.
함께 구하여 주세요.
1. 저희 가정이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주위에 생명이 깃들게 하는 영적인 좋은 생태계를 이룰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큰 아들 예혁이는 방학기간 동안 5월부터 6월까지 IBCD에서 통합선교훈련을 받습니다. 하나님나라 선교의 다양성과 통합성을 배우며 주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둘째 예성이도 예혁이가 다니고 있는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고 비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간다는 들뜸보다는 선교훈련을 받으러 간다는 마음의 부담감을 더 가지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인생에 우왕좌왕할 것 없이 깨끗하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부터는 저희가 감당할 영역이 아니기에 주님의 손에 올려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셨던 것처럼 예혁이와 예성이를 위한 학비가 잘 준비될 수 있도록 아울러 기도해주세요. 막내 예린이는 오빠들이 다 가면 어떻게 지낼지 금새부터 걱정이 많습니다. 믿음으로 잘 자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2. 이삭학교 내 2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들어오는 학생들의 분위기기 다릅니다만 올해 학생들의 분위기를 표현하자면 이전과는 사뭇 차이가 나는 신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캄보디아의 현재 변화 속도는 저희들이 처음 왔을 때보다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급속한 자본주의의 유입과 부분별한 ODA자금의 유입으로 부정적인 변화들이 더 많습니다. 캄보디아 농촌의 해체는 갈수록 더 심합니다. 농촌에서 젊은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집니다. 기회만 있으면 한국으로 태국으로 프놈펜과 도시에 일거리를 찾아 떠납니다. 그러나 이것을 개발이라고 생각하고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치와 방향제시가 없으면 큰 어려움들이 예상됩니다. 저희가 일찍부터 이런 부분을 준비해왔지만 변화의 속도에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삭공동체가 부족하지만 더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모델적 공동체로 자리 매김을 하기 원합니다. 캄보디아 농촌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3. 이삭공동체 자립을 위한 친환경적인 농장과 적정기술과 관련된 사업들이 조금씩 열려지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만만치는 않습니다. 에코팜의 유정란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조금씩 확장하고 있습니다. 양계사 1동을 더 짓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제일 건강하고 우수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링가와 팜슈가도 꾸준히 판매를 하고 있는데 더 적극적인 영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태양광 전기를 이용한 건조과일을 생산을 위해 좋은 건조기를 한국으로부터 들여왔지만 아직 가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 전기 회사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혜롭게 잘 해결해서 건조기를 빨리 가동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경민 형제가 햄과 소시지 만드는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올 연말 정도에 들어오게 될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이나 캄보디아에 가장 맞는 조합을 만들어 양돈과 가공을 통한 좋은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에코솔라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지 기도중입니다. 저희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에너지팜 회사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캄보디아에서 저희가 해야 되고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길을 열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올해도 김정명 목사님이 오셔서 제3회 이삭스텝 가족 수련회를 6월 25-27일 인도해주십니다. 이삭식구 전체가 말씀과 함께 쉼을 가지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5. 이삭학교 내에 건축 중인 스텝하우스 2동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올해도 스텝 중 2가정이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를 만나 함께 사역을 하면서 결혼한 가정이 12가정이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이삭공동체 내에서 의식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의료문제와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입니다. 교육을 위해 이삭유치원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해마다 교회에서 장학생을 선발하여 사범대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8년이 되면 교사가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2018년이나 2019년이 되면 이삭 초등학교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믿음과 실력이 있고 사명감을 가진 교사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 건물보다 교사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참교육을 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회학교 중고등부 때부터 준비를 시켜 사범대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삭 초·중·고등학교의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6. 재정적 필요를 기도해주세요. 친환경농업 연구실 건축(10 000달러)과 햄 소시지 가공공장 건축(15 000달러)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친환경농업 연구실에서는 캄보디아 농업적 대안을 연구하고 실험하며 교육의 장소로 사용될 것입니다. 햄 소시지를 가공은 올 연말에 진행이 될 것입니다. 가공설비는 나중에 필요하지만 가공공장은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후원계좌는 국민은행068-25-0015-971 (사단법인미션컴몬그라운드)입니다.
7. 감사한 소식이 있습니다. 뜨러다봉교회 시몬 전도사와 리엉 사모 가정에 결혼 12년 만에 아기가 생겼습니다. 현재 임신 3개월이 되어갑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다렸는데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는데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뜨러다봉교회와 중·고등학생 기숙사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끼리봉교회 싸랏 전도사와 짠뜨리어 사모 가정에도 경사가 생겼습니다. 사택이 완공되어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수고와 헌신에 큰 위로를 주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가정이 더 믿음과 겸손함으로 교회를 잘 돌보며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유치원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깜폿 빈민촌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첸다 전도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최근에 면 소제지에 학원을 세워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학교 기숙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첸다 전도사가 믿음으로 이 모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함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링가 판매 광고
* 저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모링가 영양제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종종 EMS로 모링가를 보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더 소문을 내서 열심히 판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광고를 합니다.
기적의 나무라고 알려져 있는 모링가는 천연 종합 영양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이삭학교에서 직접 유기농 재배를 통해 모링가 잎을 말려 분말로 만들어 캡슐에 담아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최고 좋은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저희가 판매하고 있을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직접 EMS를 통해 가정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200캡슐 한 통의 가격은 25달러입니다. EMS 발송비를 포함하면 약 35달러 정도가 예상됩니다. 타 제품들은 유기농제품이 아닌데도 가격이 만만치가 않을 것입니다. 저희들은 분말로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품질이 확인된 안전한 캡슐에 넣었기 때문에 드시기에도 편할 것입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lovecambodia1@gmail.com 또는 gidae-k@hanmail.net으로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링가가 어디에 좋은지는 “모링가”라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다양한 효능과 효과를 직접 찾을 수 있습니다. 모링가로 이삭학교가 대박나면 좋겠네요.^^ 효능이 보이면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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