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남후수/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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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동역자 여러분들께
여름 한 더위에 모두 안녕하십니까? 금년 초여름에는 중동에서 찾아온 메르스라는 전염병으로 떠들썩했지만 홍콩 독감보다 약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는 사라졌고 그 후 태풍이 몇 개 발생했지만 모두 우리나라를 비켜 갔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보호하시지만 그안에 사는 사람들은 간통죄 폐지, 동성애 축제, 동성결혼 합법화를 외쳐대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고 경고하는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그렇지만 여름성경학교, 부서별 수련회, 선교여행 등으로 땀 흘리는 교회를 보면 그래도 이 나라에 희망이 있음을 보면서 금년 여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1. 연구훈련원 소식
지난 3월 2일 시작했던 제59기 선교사후보 오리엔테이션 훈련이 6월 5일에 수료식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 기도회부터 시작하여 밤 9시까지 계속된 훈련은 선교사 후보 가족들에게는 정말로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중도 탈락 없이 모두 훈련을 잘 마쳤습니다. 훈련생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훈련을 담당하는 저희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엇습니다. 그러나 마칠 때쯤 되니 숙달이 되고 정이 들어서 모두 한 달 쯤 더 해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8월 11일 모이는이사회에서 이 훈련생들이 최종 면접을 통과하면 교단 선교사로 허입이 되고 가을에 모금하여 현지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이들이 좋은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바랍니다.

2.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
지난 6월 17-19일에 천안에 있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교단 선교 6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지난 대회들보다 조직, 운영, 내용 등에서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어떤 목회자는 교단의 모든 대형집회는 이번 대회처럼 해야 한다는 말도 하셨습니다. 저도 준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졸이면서 참여했고 마치는 날 고신선교 미래비전이라는 패널토의 시간에 사회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대회를준비할 때는 1,100명 정도 참여를 예상했습니다만 전체 프로그램에 914명과 부분적으로 2,0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 연구와 강의사역
금년 여름에도 몇 곳에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메르스로 인해 모임들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5월 9일 섬김의 교회 강의, 5월 16일 창원세광교회 강의, 5월 24일 진해동부교회 강의, 5월 26일 경기노회 방문단 강의, 6월 11일 복음병원의 MMTC 강의, 7월 16일 전북 만경수련원에서 모인 바울선교회 전체 선교사 수련회에서는 “두 가지 지상명령 – 수직선교를 회복하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부 선교축제주일 팀으로도 계속 참여하여 수지열방교회, 온천교회에 다녀왔으며 시온성교회와 경일교회, 시온교회에서 말씀사역으로 봉사했습니다.

4. 이성희 선교사 – 고신세계선교사회 여성총무 피선
고신세계선교사회는 400여명의 KPM 선교사들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이번 무주 태권도원에서 모인 선교사대회 기간에 총회를 열어 임원을개선하였는데 여기에서 이성희 선교사가 여성총무에 피선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의 교제, 친목, 연구, 정보교환, 유학 자녀 돌봄, 입대 자녀 돌봄, 여성 경험 나눔, 여성선교사 대회 등의 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ARTS 설립 추진위원회 필리핀 방문
KPM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선교지에 영어 M.Div. 과정인 아시아 개혁신학교(Asia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ARTS)를 설립하여 선교지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신학교육을 실시하는 계획을 세워왔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이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금년 4월에 모인 KPM 이사회에서는 ARTS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저도 그 위원 5명중의 한 명으로 선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원 3명이(정수생 이사장, 박광석 이사, 그리고 저) 지난 5월 18-21일에 설립예정지인 필리핀 일로일로의 현장을 답사하고 필리핀 중남부 지역선교부 선교사님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6. 기도제목
(1) 금년 9월까지 선교연구훈련원장 임기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후원계좌에 천만 원 정도의 적자가 잘 채워지도록
(3) 이성희 선교사가 고신세계선교사회 여성총무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ARTS 설립 추진이 잘 진행되도록
(5) 아들 남화평 전도사 가정과 사위 이슬기 강도사 가정이 교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존경하옵는 선교후원 동역자 여러분!
제가 지난 28년 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제게 있어서 주님의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 입니다. 제가 여기에 ‘보냄 받은 선교사’로 있는 것은 변함없이 ‘보내는 선교사’인 동
역자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다시 기억하면서 여름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주
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2015년 8월 1일
대전 선교본부에서 선교사 남후수/이성희 드림
후원금계좌: KPM남후수 외환은행 990-014703-878
cbcnam@hanmail.net, 010-4697-9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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