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와 틀 깨기(Short-Term Mission Paradigm 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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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와 틀 깨기(Short-Term Mission Paradigm Shift)
“고정관념은 선교에 있어서 큰 방해”

SON Ministry/GMAN 김정한선교사

고정관념은 선교에 있어서 큰 방해가 된다. 선교에 있어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것은 선교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 할 때에 가능하다. 굳어진 우리의 고정관념이 열심을 내어 선교를 해도 오히려 결과는 노력하는만큼 열매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단기선교에서도 굳어진 생각, 틀로 인하여 많은 장점들이 극대화 하지 못하고 있는 면들이 많다.
단기선교가 보편화 되어가는 반면에 잘못된 관념들이 고착되지 않고 세계선교에 역동적인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단기선교에 있어서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할 몇 가지 부분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숫자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크고 많은 숫자에 매달리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시는 선교가 아니다. 팀원숫자는 소수정예부대를 만드는 전략으로 해야 한다. 일당백의 선교를 지향하라. 즉 겉으로 보여지는 숫자보다는 질적인 면에 신경을 쓰라는 것이다. 선교에 있어서 일반 목회와 같이 대형적인 것이 성공적이라는 멘탈리티가 위험한 멘탈리티이다. 단기선교팀의 인원이 많아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다니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것은 현지의 사정상 여러 가지로 낭비적인 면이 많다.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는 대형화된 팀을 받으면 선교팀 운영이 몇 배나 어려워진다. 단기선교를 진행하는 교회나 단체의 지도자들이 숫자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 선교전략상 단기선교는 대형화되기 보다는 소수정예화 시키는 것이 여러 가지로 볼 때 훨씬 유익한 점들이 많다.

둘째, 선교지 선정에 대한고정관념 깨뜨리기
한번 고정된 선교지를 과감히 탈피하라. 성령의 인도하심은 때로는 우리의 기대를 벗어나 새로운 선교지, 꼭 선교팀이 필요한 선교지로 인도하신다. 한번 정해진 선교지는 영원한 선교지라는 발상을 지워버려야 한다. 선교지 선정에서 가장 우선인 것은 기도이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선교지 선정의 기준이 분명히 정해져 있어야 한다. 선교지 선정은 관계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선교지 선정보다는 전체적인 세계선교의 필요와 전략적 차원에 의해서 정해야 한다. 세계선교 전략상 선교가 더 시급한 지역에 선교팀을 보내는 과감성이 있어야 한다. 단기선교는 특성상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만 하는 성격의 선교이다. 선교지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지 않으면 좀 더 넓은 선교를 하기가 어렵다.

셋째 선교기간에 대한고정관념 깨뜨리기
선교지 형편과 사역 내용에 따라 선교기간이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방학을 이용하여 가는 학생팀일 경우 선교기간은 길수록 좋다. 선교지에 푹 담겨지는 시간, 깊이 삶을 나눌 수 있는 기간이면 좋다. 선교지에서 동화 되어질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 있어야 한다.
짧은 1-2주 방문에 선교지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방문하는 팀의 목적이 사역을 하기위한 방문이 아니라 선교현장을 보기위한 것이 큰 목적일 경우는 예외이지만 선교사역에 초점을 둔 팀이라면 현지인 친구도 만들고 현지문화와 생활습관 등을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어야 한다. 안전문제상 아주 위험한 지역이 아닌 이상은 오래있으면서 현지문화를 익히고 현지인들을 친구로 만들고 선교사역을 더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으로 선교지를 갈 것인가?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 갈 것인가? 선교기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야 한다.

넷째, 사역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단기선교의 경험이 많고 여러 선교지를 가는 경험이 늘어 갈수록 성령께서 선교사역에 아이디어를 새롭게 주신다. 그러나 문제는 기도하지 않고 늘 하던 사역을 다시 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바뀌지 않아서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하는 것이 문제이다. 사역내용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현재 단기선교의 문제 중에 하나가 창의적 사역의 빈곤이다. 성령께 묻지 않고 듣지 않고 팀을 보내는 매너리즘이 문제이다. 고정된 선교지에 늘 같은 형태의 단기선교 사역보다는 복음의 전달 방법이나 현지인들에 접근방식이 새로운 사역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의 선교사님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서 함께 연구하면 사역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선교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창의적인 사역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단기선교의 특성 중에 하나이다.

다섯째, 선교사들의 선교팀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선교팀은 고생해야 은혜 받는다. 이런 고정관념이 있기에 선교팀은 못먹어도 은혜요 잠 못 자도 은혜라는 생각에 소위 뺑뺑이를 돌려야 한다는 생각이 선교사들에게 하나의 유혹처럼 다가온다. 선교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선교지 생활의 기준, 식사메뉴, 잠자리, 샤워시설, 교통편 등을 준비를 하고 결정을 하는데 선교사에게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다면 선교팀에게 부정정인 영향을 준다. 선교팀은 고생만을 통해서 선교를 배우러 오는 선교팀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선교사의 삶을 함께 나누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선교에 대한 자신감, 호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당연한 선교훈련이다.
선교사는 선교팀의 환경을 일부러 어렵게 해서 선교를 배우게 해서는 안 된다. 선교팀원들을 장기선교사로 선교지에 다시 오게 하려면 그 선교지를 더 배우고 이해하며 선교가 즐거운 면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어야 한다. 문화경험도 한 가지 중요한 선교사역이다. 선교팀이 선교지에 가면 가장 못사는 곳도 보고 가장 잘사는 곳도 보고 전체적인 나라에 대한 올바른 인상을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섯째, 단기선교 예산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단기선교에 관한 예산은 단순히 재정에 관한 부분이 아니라 사람을 일으키는 중요한 이슈와 연결이 되어있다. 따라서 교회의 예산에서 단순히 한 부분의 예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려야 한다.
선교에 중요한 세 가지 ‘M’을 말한다면 Man Power(인력), Ministry(사역), Money(재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선교사로서의 교회로 사명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단기선교는 이제 피 할 수 없는 현대 선교의 한 전략이다. 선교는 예산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진다. 하나님 선교의 가장 큰 전략은 사람이다. 사람이 하나님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도구이다. 따라서 단기선교에 대한 예산은 사람을 일으키기 위한 예산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선교를 돈으로 보는 관점에서 사람으로 보는 관점이 있으면 돈은 두 번째가 되어진다. 사람을 키우기 위한 예산으로 보는 관점이 있으면 당연히 선교의 성장은 따라온다.
김정한 선교사 (SON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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