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만 기도해주세요. 볼리비아 최승복 김옥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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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께 보내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서서히 여름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에는 가벼운 홑이불이 없으면 잠자기가 좀 불편한 정도의 날씨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싼타크루스에서 버스로 7시간정도 되는 뿌에르또 빌레로엘이란 마을에 있는 하나님의 성회에서 청소년 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아 말씀을 나누며 은혜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약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코차밤바와 주변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와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숙박하며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저녁에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빌려 집회를 가졌는데, 어린이, 어른들까지 도합 240여명의 교인들, 불신자들까지 모여 말씀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헌신의 시간에서는 수십명의 청소년들이 주의 복음을 위해 사역자가 되기로 작정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다수의 병든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낫고, 사람들에게 귀신들이 쫒겨나가는 역사들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전에 교회에 나왔다가 시험에 들어 나오지 않던 사람들이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쁜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 저녁엔 이비르가르사마라는 도시에 있는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는데, 그곳에서도 병고침의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더 기쁜 일은 저희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빠뚜후 목장과 빌랴로엘에서 인디오 마을을 다니며 선교하고 있는 브라질 선교사 시릴로를 후원연결한 일입니다.
사진에 있는 형제가 시릴로 선교사이고, 그가 서 있는 배가 그의 소유이자 교통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배로 강가에서 살고 있는 인디오 마을들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빠뚜후 목장과 연결되면 저희들이 이 형제의 사역을 도울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 교인들에겐 시릴로 형제의 사역을 도우며 인디오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싼타크루스에서 차로 7시간 정도의 거리이니 그리 부담도 되지 않기도 합니다.
제 앞에 있는 생선은 Muturu 무뚜루 라는 생선인데 무게만 37킬로에 이릅니다.

한 교우가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이 잡은 생선을 기증했었습니다. 이 마을은 이칠로 ICHILO 강에 자리잡고 있어서 생선잡이가 주업이기도 합니다.
10초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시릴로 선교사와 빠뚜후 목장이 좋은 협력관계로 맺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요.
둘째, 9월에 총회에서 20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들을 표창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한국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사역에 어려운 일들이 없이 순탄하게 진행되어지도록
셋째, 9월중에 있을 아가페 학교의 중고등학생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회심하도록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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