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에서 낙태아 장기 매매 규탄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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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에서 낙태아 장기 매매 규탄 시위 열려
기독일보 강혜진기자 la@christianitydaily.com입력 Aug 24, 2015 08:50 AM PDT

미국의 반낙태단체들과 크리스천들이 지난 23일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미국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반대 전국 시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전국에 위치한 320개 병원에 모여 시위를 벌였으며, 이는 지금껏 가족계획연맹을 상대로 한 시위 중 가장 큰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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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는 최근 가족계획연맹 소속 직원들이 낙태아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판매해 온 사실을 폭로하는 영상이 연속적으로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존 파이퍼 목사가 미네소타의 집회에 참석해 기도했다. 파이퍼 목사는 세인트폴에 위치한 한 병원 앞에서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우리가 이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정직함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는 “우리는 가족계획연맹을 위해, 그들이 의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들이 낙태를 통해 부모가 되지 못하게 하는 일을 돕는 대신, 부모들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길 원합니다. 낙태가 위험한 임신에 대한 수용할 만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그들이 알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다른 길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길을 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낙태는 길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한 진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했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잠시 멈추어 서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고, 모든 아이들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낙태 시술을 하는 이들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권능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만물을 유지하고 다스리십니다. ‘나는 하나님이며, 나와 같은 이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이시며,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미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라고도 했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족계획연맹은 지난해 정부에게서 약 5억 4,060만 달러(약 6,500억 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단체 1년 예산의 45%에 해당된다.
반낙태행동연맹의 에릭 J. 쉐이들러(Eric J. Scheidler) 사무국장은 “우리의 가장 주된 메시지는 가족계획연맹이 태아의 장기를 팔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지난달 낙태를 반대하는 이들과 기독교 연론에서 관련 내용이 수 차례 언급됐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은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듣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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