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45호(2015년 9월 사역)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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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개 지교회 ‘개척’
1) 193번째 지교회([퀘죤 교회(3)]- 테스 자매) (2015년 09월 26일)
우리의 첫 성도였던 레이첼 전도사([빠야따스(1) 교회] 담임)를 통해, 많은 열매들이 생겼습니다. 우선, 그의 두 언니가 사역자가 되었고, 남편은 퀘존시의 지부장(노회장)이 되었고, 최근에는 그녀의 고등학생 딸도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여, 그 가족들이 개척한 교회만으로도 하나의 노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퀘존시 노회는 총, 23개의 교회)
유독 신앙적으로 느렸던, 레이첼 전도사의 바로 윗 언니인, 테스 자매까지도 [어린이 교회]를 개척함으로, 사역자 무리에 합류했습니다. 그동안 동생, 언니들, 그리고 그들의 남편들까지 교회를 개척하는데도, 오직 본인만 하나님께 열심을 내지 못한 것을 반성, 회개하면서, 마침내 개척에 성공했습니다.
그녀의 판자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에, 점심 도시락도 없이 등교하는 가난한 아이들이 가게에서 음식을 구걸하는 것을 보고, 그 아이들이 사는 지역을 찾아갔다가, 마음에 큰 부담을 안고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는 아직도 점심 도시락을 못 싸오는 아이들이 많을 걸 보면, 참 마음 아픕니다.
우리가 모든 아이들을 다 먹일 수는 없어도,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빈민촌에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는 아름다운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면, 언젠가 놀랍고 위대한 일도 일어나리라, 꿈꾸어 봅니다.
함께 동참해 주시는 모든 동력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신학교 건축 ‘기공 예배’ (2015년 09월 13일)
할렐루야~ 드디어,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신학생들에게 ‘티셔츠’에 이어, ‘책가방’ 선물이 들어왔고, 학생들은 ‘정식 수업’과 ‘신학교 건축’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즐겁게 책가방을 메었습니다.
그 모습에 제 마음이 무거워졌고, 망고나무 아래서 ‘야외 수업’을 지시했는데, 강의하고 돌아온 ‘아셀 전도사’가 본인의 교회를 위한 ‘건축 헌금’을 가져와서, 신학교 교실을 지어달라며, 제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가난한 사역자에게, 정말 ‘생명 같은 헌금’이었습니다.
(대나무 집 ~ 망고나무까지) 1분 거리를, 매일 ‘책가방’을 메고 온다는 신학생들, 비가 와서, 망고나무가 아닌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업했다는 보고, 때마침, 뉴질랜드에서 5,000권의 책이 출발했다는 소식 등,, 마지막으로, 교회 건축을 포기하고 드린 아셀 전도사의 500만원의 헌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뜨거운 마음에 ‘긴급 소식지’를 썼는데, ‘아셀 전도사의 눈물’과 ‘신학생들의 믿음’ 이야기에 감동받으신 분들을 통해서, 약 30평 건물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지를 계약하고, 1년 만에 일어난 기적입니다. 주일날, 신학교 건축에 첫 삽을 뜨는 <기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 소망, 사랑으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임신한 만삭의 자매부터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까지,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신학교까지, 진흙 길을 걸어 들어가야 했지만, 다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다리가 힘들 줄 모르겠다며,, 눈물로 찬양을 드렸습니다.

* 첫 삽
사역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삽을 잡고, 일렬로 서서, 역사적인 첫 삽을 떴습니다.

* 헌금
모든 성도들이 그동안 모은 건축 헌금을 하나님께 드렸는데, 아침마다 밥을 2배로 먹고, 학교에서 점심 도시락비를 아껴서 저금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혼자 사시는 가난한 할머니들까지, 하나님께서 모두 귀하게 받아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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