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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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먼저 주님앞에 큰 영광을 돌립니다. 참으로 긴장감을 가지게 한 간담회 였다. 교사로부터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이미 듣고 있었다.
첫째, 과연 우리아이들에게 무슨 사상을 가르치는가?
둘째, 아이들을 빌미로 외국 선교사가 모금을 하여 착복 하는것은 아닌가?
셋째, 가난한 집안 아이들인데 장학금을 주는가?
넷째, 티셔츠를 왜 전부 다 주지 않는가?…. .등등 이상한 소문들이 퍼져 있는 상태에서 부모초청 간담회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2. 특히 아내의 눈빛에서 긴장과 염려의 마음을 쉽게 발견한다. 선교사인 나역시 주민들의 불만을 이미 듣고있는 터라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다.

3. 드디어 간담회를 시작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뭔가 불만들을 쏟아부을 자세가 역력했다. 우리는 그저 조용히 앉아서 내 순서가 되기를 기다렸다. 간단하게 은혜 성경 공부반이 시작하게 된 동기와 갑작스런 성장 과정을 요약하여 설명하였다. 눈빛을 보니 증오감에서 조금씩 하얀 이빨을 보게 되었다. 약간의 안도감을 가진다. 맘이 점점 더 평안함을 가진다.주께서 함께 하신다. 임마누엘..

4.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모든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는 시간이다.
그 전에 학부모들도 자기 자녀들 몇 명을 여기 보내는지도 소개 되었다. 듣고 있자니 두려움으로 시작한 간담회였지만 하나님께서 전화위복 시키고 오히려 그들의 입술을 통해 선교사를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발언들도 변화되고 있었다. 아멘.

5. 몇가지 발언들을 정리하니 이렇다.
첫째, 하나님께서 선교사에게 비전을 주셔서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줌을 감사한다.

둘째, 성경을 가르쳐 주는 일은 아이들에게 미래의 성공을 위한 귀한 일이 아닌가! 학부모로서 꼭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돌아온 자녀들에게 물어보니 하나님 말씀즉 창조.아브라함. 이삭, 노아..이런 믿음의 인물들을 배운다고 한다. 얼마나 선교사가 잘하는 일인가?박수를 쳐 드리자.

넷째, 집에온 자녀들끼리 대화 하는 것을 들어보니 오늘 배운 내용으로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음을 듣고 부모로서 오늘에야 선교사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한다.

다섯째, 우리자녀들이 그렇게 말해도 변화되지 않더니 성경공부반에 다녀온 후로는 태도가 달라지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성경을 부지런히 읽는다고 한다. 부모로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선교사에게 인사한다. 시간이 갈수록 발언자들이 늘어날수록 불만세력은 사라지고 선교사 사역을 이해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는 입술로 변화되고 있었다. 듣고있는 아내에게서 촉촉한 눈물이 흐른다. 나의 마음도 성령께서 만져주시고 이사역이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임을 확증 하게 하신다.

6. 마지막으로 어느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Live longer and Live longer 라고 말한다. 한국말로 만세 장수하소서..이런 의미이다.
어린이교회가 완공되면 더 좋은 교육환경과 기독영화상영, 도서관도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시작은 두려움 이었지만 마지막은 주의 큰 은혜로 찬양하며 축복하며 헤어진다. 모든것이 주님께 영광
Soli Deo Gloria

끝까지 읽어 주는 사역도 선교의 동참 입니다.

2015년 11월14일
우간다 선교사 김세현 노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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