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복된 성탄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곳 네팔도 이제 성탄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새해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진 이후 첫 성탄, 여전히 춥고 어려운 환경에서 거하는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찾아가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다는 기쁨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한 마을은 키융이라는 곳으로, 카트만두에서 약 10시간 떨어진 곳입니다. 산길을 4시간 가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은 지진 이전에도 외진 곳이었습니다. 수도는 물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곳이었습니다. 유일한 장치는 태양열 충전..
그나마 불이 어두워 예배를 드릴때에도 늘 침침하게 드려야 했습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솔라등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22일 저녁, 이른 성탄 전야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지진으로 그나마 있던 솔라 판넬마져 고장난 교회..
한개의 솔라등이 몇개의 전구 역할을 할 만큼 밝더군요.
함께 찬양하고, 성경보고… 넓은 예배당을 모두 밝히지는 못했지만 두런두런 모여 앉아 말씀나누기에 충분한 그이상의 성능을 보고 놀랐습니다.
귀한 선물에 감사드리고, 하시는 사역위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네팔에서 유승재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