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기도 편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라” 사40:31
유치원 수료식/인도차이나 대회/CARIRAYA목회자 훈련/가나안농군학교/퀘죤 목회자 훈련
한 해가 어느덧 지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돌보심과 선교동역자님들의 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필리핀은 치안 사정이 악화되어 지난주에도 한인 사업가가 올해 열 번째 피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경찰이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공조조사 차 파견되기도 했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세력의 기독교 박해와 동성애 결혼 합법화 등 2015년은 혼란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및 사업 터 위에 주님의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 올립니다. 새 해에는 주님만 의지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4/4분기 동안 실시한 사역들은 10월 5일 -7일 라구나 CALIRAYA 리죠트에서 천 무엽목사(신생감리교회), 허 동석목사(성은교회), 호 병호목사 및 필리핀 장로교단 총회장, 필리핀선교 협회대표 회장 등이 강사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마닐라와 퀘죤 지방, 비콜 등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서 교회 행정과 목회자 사명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루세나 경찰학교 (RTC 4) 집회와 현지 교회 방문도 했습니다. 12일에는 1학기 유치원 수료식이 임비타한 교회에서 약 100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님을 닮아가는 어린이가 되자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20일-23일에는 필리핀 장로교단 총회가 일로일로 사랑의 신학교(김현진목사)에서 있었습니다. 초빙강사로 고신 장로교단 김형규 박사(전 PTS 학장)께서 개인 경건(큐티), 거룩성 그리고 야성 있는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세계에서 장로교 성도가 가장 많은 한국 장로교회들의 장점들을 본받아 필리핀 땅에 보수적이고 개혁주의 장로 교단을 육성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26일-30일에는 제16차 인도차이나 5개국 선교대회(정석천 대회장)가 태국 방콕에서 있었습니다. 아세안 10개국 준회원으로 초청받아 참석했습니다. 개혁, 혁신, 변화라는 주제 하에 4박5일 동안 약 300명의 선교사들과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찬양과 기도, 간증, 말씀, 교제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들이 큰 도전과 은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배선교사들(신홍식, 김 정웅, 정 승회, 임 종표)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그 동안 선교 사역에서 겪었던 많은 간증과 경험들이 후배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 4일-5일에는 저가 20년 이상 사역하고 있는 QUEZON 지방(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50km) 루세나 오완스 리죠트에서 이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버스로 3시간 이상 타고 온 목회자도 있었습니다. 강사는 최 희용 목사(입장 제일교회)와 유 정근 목사(권능교회)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최 목사께서는 은퇴하기 전 까지 교회들을 개척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희생 했던 간증들과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이후 나의 목회는 달라졌다는 유목사의 말씀에 큰 도전들을 받았습니다. 9일에는 몇 년 동안 한국 원주 가나안 농군학교에 저와 함께 가서 훈련 받았던 필리핀 복음주의 연맹 이사들 및 선교협회 관계자들이 필리핀 가나안 농군학교(이관수 장로) 견학을 통해 가나안 개척 정신이 필리핀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서로 확신 했습니다 . 10일-11일에는 아시아 선교(AMA)대회 차 방문한 박기호, 엄경섭 박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필리핀 선교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협력했습니다.
침술 사역/예수사람들교회 장학금 전달/주일 예배/사모선교사 연주회/유아 세례식
10일-12일에는 동선협 선교사회 주관 요한 계시록 세미나(한원식목사)에 참석 했습니다. 주의 재림을 대비하는 사역들을 감당해야 할 것을 서로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13일-21일에는 GMS 소속 제중원 LMTC 제1기 전 과정을 수료하신 이광복 장로, 김영수집사, 이근숙집사 일행이 다바오, 루세나 지역을 방문하여 침술 선교와 간증사역을 통해 교회들, 학교, 교도소, 경찰학교, 공무원들에게 복음과 침술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23일에는 저의 가족 필리핀 선교 25주년 기념 축하 예배와 동선협 주관 기도회 모임이 함께 있었습니다.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그 날 매일 성경 본문(고전 12:12-31)을 따라 한 몸과 많은 지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서로 지체의식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은혜로운 기도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1907년에 있었던 평양 대 부흥도 원산에서 선교사들이 먼저 모여 기도로 준비했듯이, 필리핀 선교사들이 필리핀과 조국을 위해 매월 1회 같이 모여 기도하며, 교제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12월 2일에는 필리핀 선교 협회(PMA) 크리스마스 행사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사들과 간사들이 함께 모여 예배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선교협회 이사로 봉사했던 남 침례교단 소속 로버트 부부 필리핀 선교 30년 은퇴식 및 송별 강의가 있었습니다. 파송 교단의 재정 부족으로 조기 은퇴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에게 남은 생애를 맡기고 떠나는 선교사부부를 위로하며,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일에는 제8회 사모선교사 합창단(정 영근목사) 연주회가 페이스 아카데미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교단을 초월하여 모인 사모 합창단원들이 서로 연합된 맘과 감동적인 찬양으로 큰 박수와 축하를 받았습니다. 아내가 곡들을 다 암기하여 힘 있게 찬양하는 모습에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6일 주일에는 루세나 임비타한 교회 초청으로 필리핀 선교 협회 Rev. NoNo Badoy (PMA National Director)께서 설교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 30억이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 7,000 미 종족(UPGs) 그룹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함을 강조 했습니다. 한 사람이 복음 안에서 참 제자로 변화되었을 때, 한 사람의 영향력은 가정과 단체를 변화 시키는 큰 역사를 이룬다는 말씀에 은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18일에는 성복 에코빌 교회 헌당식( 손 명식목사)에 초청받아 포도나무와 포도가지 비유를 통해 설교하면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항상 유지 할 것을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 했습니다. 필리핀에는 한국 교회의 협력으로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20일 주일에는 유아세례식 및 성찬식을 집례 했습니다. 5명의 유아 세례식을 받은 부모들에게 입교할 때 까지 자녀들이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도록 권면했습니다.
2016년 1/4분기 동안 실시할 사역들은 1월 1일 GMS 신년예배 참석, 1월 21일 필리핀 선교협의회 총회 참석, 2월 28일 임비타한 교회 창립 행사, 2월 24일-3월 3일 진주교회 단기 선교(루세나, 세부)협력, 3월 7일-8일 남부노회 참석, 3월 24일 -31일 GMS 제중원 침술 봉사단 사역 협력.
감사한 일들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 강하고 담대하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영육 간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심을 감사 합니다. 루세나 SHEEP GATE 교회를 개척을 할 수 있도록 협력 했던 모든 분들과 현지인 목회자가 사역을 잘 하고 있음을 감사를 드립니다. 맡겨진 사역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능력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녀들이 건강하며, 성실하게 자기 일들을 감당함을 감사 합니다. 날마다 말씀 묵상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돌아보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루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축복이었습니다.
기도 제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16년 새 해에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2, 오는 4월 18일-22일 아시아 선교 협의회(AMA) 마닐라 선교대회가 잘 진행되게 하소서.
3, 오는 6월 3일-10일 LA 한인 선교사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4, GMS 및 후원하는 한국 모든 선교단체들에게 재정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5, 필리핀에 사는 한인 가족들의 안전을 지켜주옵소서.
6, 사명을 성실하게 잘 감당하도록 건강을 주시옵소서.
필리핀 연락처: 001-632-660-1624/070-7535-4912/001-63-915-722-2623
2015년 12월 31일
이동백 /심영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