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er is Mission 오늘의 선교기도 – 태국 임중식선교사 아들 건희군 사고, 긴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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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김미경선교사입니다. 2월 5일

현재 아주대학교 중증외상 집중 치료실 오전면회를 마쳤습니다
오늘오전에는 이국종 교수님 면담을 하고 건희 면회도 비교적 오랜 시간 하였어요.

현재 건희의 상태는 안면부의 큰 압박 충격으로 인해 안면부 전반적인 뼈조직의 함몰과 뇌를 받치고 있는 지조골 손상과 시력보존이 가장. . 귀추가 주목되는. 치료방향인듯합니다. .
얼굴 붓기가 빠진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해서 현재는 집중치료실에서 컨디션 회복중에 있답니다. .
건희는 수면제를 투약하지 않아서인지.. 오늘오전엔 의식도 있었고 화이트보드에 글씨도쓰면서 가족의 안부도 묻곤. . 하였습니다. . ㅠ ㅠ 그런 모습으로 비추어 보아 희망이 있는 모습이라 말씀해주셨어요.

이국종 교수님께서는 현재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을 다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사람이 할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노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에서 12시간동안 속수무책으로 방치하는동안 건희의 상태는 점점 안좋아 졌었습니다.
그때. 아주대 병원에서 새벽1시에 열악한 기후상황에서도 직접 주치의 선생님께서 헬기타고 대구로 가셔서 건희를 수원으로 데리고 와주셨습니다.
수원에도착 당시에는 거의 숨이 끊기기 직전이였어요 ㅠ ㅠ
꺼져가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 찾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
의료진 분들의 손길에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해주시고 우리건희와 시종일관 함께 해 주셔서 건희마음속에 불안함을 거두시고 평안함을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아직 시력 확보에 대해서 의료진 분들은 말씀을 아끼십니다. . . . 검사를 할수 있는 단계도 ..못되구요. . 그만큼 중대한 다른 처치및수술도 아직 긴 여정이 남아있다고 하십니다. . .

저희 건희를 이곳으로 인도해 주셔서 이분들을 건희옆에 붙여주신 모든것이 다. . 주님의 계획하심이라 생각 해요.
앞으로의 모든 치료에 주님이 계획하신대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1.시력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장 심각한 외상부분이지만 검사진행조차 현재는 할수 없어 답답합니다. . 건희의 눈을 지켜주세요. . ㅠ)

2.뇌속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세요.

3.혈액이 폐로 들어가서 염증이 일어났어요. .
폐렴으로 인해 항생제를 맞고 있습니다. .
회복할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

4.건희가 컨디션 회복이 되야 수술이 진행이 됩니다.
우리건희가 컨디션이 회복되어 수술을 조속히 받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건희 주치의 이국종 의료팀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분들의 손길을 통해 역사하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건희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길 기도 합니다.
건희가 면회때 많이 울었어요.
건희가 담대함으로 이겨낼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케냐 강인중선교사님이 임중식선교사님 사모님의 최신 소식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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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5.
건희가 아침 면회때 의식이 있어서 나를 찾았다..간호사의 손을 뿌리치며 엄마가 보고싶다고 연필로 썼다. 하고 싶은 말들을 또박또박 썼다. 동생들을 찾았고 둘째아이의 이름 상희를 썼다. 그리고 왜 다쳤냐고 썼고 의가사제대 라고 썼다. 하고싶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였다. 가슴이 미어진다…알수없는 미로를 걷는 것 같지만 그분께서 우리 건희를 향한 특별한 섭리를 믿기에 오늘도 견딘다..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빚으실 그분을 기대하기에 나는 오늘도 버틴다.

저녁면회때는 내가 건희를 부르며 들어갔더니 눈을 한번 크게 떠주었다.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다가 듣는 엄마의 목소리라서 반가움과 간절함의 표현같았다. 그리고 또다시 이제는 내손에 쓰기 시작한다. 왜 자신이 다쳤냐고…나는 설명을 해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계속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말했다..최선을 다하며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가 되도록 노력했다. 그리곤 건희가 또 내 손바닥에 쓴다. ” 나 못하겠어” 가슴이 미어졌다. 그아이의 고통을 대신할 수만 있어도 이리 힘들진 않을텐데… 이제 엄마 가야할 시간이라고 하니 머리를 세게 흔든다. 가지말라고… 손도 꼭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간호사님께 차라리 수면제를 빨리 놔 달라고 부탁하고 손을 잡고 있었다..그리곤 잠이 든다…살며시 손을 빼고 미여지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병실을 나왔다.

많은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건희가 제게 손바닥에 이젠 “저 해볼께요!” “주님의지하며 할꺼예요!”라고 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기도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있을 며칠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제가 지금으로써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동역자를 모으는 일 밖에 없기에..
다시 올려드립니다.
고맙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6. 02.07.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받은 내아들 건희…

매번 가는 면회인데 늘상 떨리는 마음은 왜인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그짧은시간에 그아이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최상의것을 해줄 수만 있다면 나로썬 하루의 나머지시간들을 들 힘들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보니 건희의 얼굴붓기가 조금 빠진듯 하다. 이젠 수면제를 놓지 않아서 인지 아이가 움직이도 많고 의식도 있다. 여지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내목소리를 향해 반응한다. “건아 엄마야~” 건희는 자기의 손을 잡으라고 손목을 부산히 움직인다. 손을 꼭 잡고 나는 다시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한다. “너는 하나님의 진짜로~특별하고 축복받은 아이임에 틀림이 없어! 앞으로 엄만 하나님이 너를 통해 하실일이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대! ” 건희의 특별했던 태몽을 이야기하며 그건 하나님이 주셨던 꿈이라고…. 건희가 또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다시 쓴다. ” 왜 사고가 났냐고. 얼마나 여기에 있어야 하냐고. 동생들의 이름인 상희, 환희의 이름을 또박 또박 쓴다” 내 장남!! 내 장남!! 건희!! 동생들에게 각별했던 이 아이의 마음을 읽는다. 착한 내 아이… 부디 건희야 이 상황을 잘 견뎌다오.. 주의 천사가 너를 둘러 진쳐 너를 돕고 있는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바 다오…하나님의 너를 향한 특별한 사랑을 붙잡아 다오….엄마가 잔절히 기도한다…사랑하는 내 아들이 오늘도 눈물을 흘린다. 마음이 찢어진다. 그래도 난 기쁠 수 있다. 감사할 수 있다. ” 고난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나니..
난 오늘도 이 말씀을 붙잡는다. 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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