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윈스트롬 태풍이 피지는 대재앙 이었다.
피지 인구 약 35%가 집을 잃거나 재해를 입었다고 한다.
지난 윈스트롬 태풍으로 인해 현지인 친구 소쿨라목사님이 도움을 요청했다.
라끼라끼 지역에 살고 있는 딸의 집이 태풍에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손녀 딸아이는 지붕을 덮는 함석이 바람에 날아와 다리를 쳐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했으며 이웃집 아주머니는 죽었다고 한다.
현재 피지 정부에서는 유엔에 지원요청을 했다고 한다. 국제 NGO들도 피지로 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이들의 고통과 눈물을 멈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민족은 오직 대한민국 사람밖에 없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속전속결이기 때문이다. 바로 대한 민국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데 가장 적합한 민족이다.
아래의 사진은 친구소쿨라목사님의 손녀딸이다.
딸이 살고 있는 집이 날아가버렸다.
콘크리트 전봇대들이 이렇게 부러져 넘어져 있다.
난디 타운에 홍수가 났다.
지금 물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내가 사역하는 여기는 버림받은 장애인들의 쉘터이다.
모두 바람에 날아가고 물에 잠겨버렸다.
이러한 난리 속에 내가 돌보고 있는 장애인 중 한 사람 사두가 촛불로 인하여 불에 타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이를 장례식까지 치뤄야 했다.
이 고목나무를 보면 얼마나 바람이 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나무는 허리가 부러지지 않았다.
거의 모든 나무들이 허리가 부러져버렸으며 산에 있는 나무는 모두가 허리가 부러져 죽어가고 있다.
콘크리트 전봇대가 부러져 이렇게 누워 있다.
콘크리트 다리가 태풍에 의해 떠내려갔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에 있는 마을 주민들은 고립되어 있다.
전기가 3주동안 정전이 되어 촛불을 켰다.
양초도 품절되고 없어서 접시에다 코코넛 오일을 붓고 귀를 후비는 솜으로
심지를 만들어 불을 켰다.
전기가 들어 오지 않으니 무엇을 마음 놓고 요리를 해먹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날이 더워서 금방 음식이 상해버린다.
그래서 이렇게 나무에서 달린 빵과일을 삶아서 양파를 곁들여
식사를 해야 했다.
계란이 상하기 전에 먹어야지 하며 성도의 가정에서 바람에 떨어진 아보카도
(즉 과일버터)를 줘서 계란후라이를 해서 아보카도와 함께 식사를 대신했다.
이것은 이비라고 하는 견과류이다.즉 호두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 이비는 사람아서 먹는다.
삶아서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
오랫동안 정전이 되니 뭐 먹을 것이 이젠 없다.
그래서 코코넛을 쪼개서 그 속에 들어있는 과육을 긁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대신 했다.
이렇게 피지는 지금 크나큰 재해를 입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상황에 있다.
하지만 이곳은 빨리 일어 날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다 열악하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돈도 없고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왜냐하면 생산성이 있는 산업화가 되어 있어야 일할 곳도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도움이 없이는 일어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피지 정부에서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각국에 NGO 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들의 고통과 눈물을 가장 빨리 닦아 줄 수 있는 민족은 대한민국 밖에 없다.
대한민국 민족의 속성은 속전속결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한국의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앞장을 서 줬으면 좋겠다.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신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