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교기도편지(박재천 선교사)

452
0
SHARE

태국선교기도편지
박재천.홍영숙 선교사
2016/3
사랑하는 태국선교 동역자님에게,

[지금 태국은…]
태국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15일에 깐짜나부리도가 41.2℃를 비롯해 많은 지역이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워서 사람은 힘들지만 과일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계속된 가뭄이 태국의 많은 지역에서 해갈되지 않은 채 앞으로도 당분간은 비소식이 없어 농업에 필요한 물조차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급기야 방콕 시청에서는 올해 송끄란 축제 기간에(4월 13일-15일)에 물 뿌리기 행사를 예전에 비해 일부 제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용아가페교회소식]
라용아가페교회는 약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교회 개척 때부터 교회를 잘 섬기던 성도 한 분이 새로운 전임 사역자가 부임하고 저희가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는 동안에 문제를 일으켜서 사역자와 성도들을 힘들게 하고 결국은 다른 교인 한 명을 데리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저희가 태국에서 사역해 오는 동안에 자주 경험했던 일들입니다. 그래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몸이고 주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그 누가 교회를 흔들어도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여전히 교회에는 새로운 신자들이 들어오고 하나님 앞에 예배는 드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6일 주일에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수파왓 전도가 교제하는 자매도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교회 전임인 수파왓 전도사의 아버지가 교통 사고를 당해(3월 7일) 병원 간병때문에 잠시 교회를 비우는 바람에 제가 대신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안식년 사역]
저희는 지난 6개월 동안 머물렀던 강은교회(신현 목사, 2월 21일) 주일오후 예배에서 선교보고와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파송교회인 성동교회에서 인사(2월 28일)를 한 후 3월 3일에 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년 만에 한국에서 머물렀던 6개월의 시간은 우리 하나님과 파송교회인 성동교회와 여러 동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얼마나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가를 확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작정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2016년 9월부터 시작되는 4기 사역에는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역에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잘 정리해서 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제대로 쓰임 받으면 좋겠습니다.

[아가페태국선교회 소식]
한국에 있는 동안에 저희 선교회 이사님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논 된 사항 가운데 하나는 2016년 9월 말경에 이사 선교사 가족 연합 수련회를 태국에서 가지기로 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진행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김정현/이윤경 선교사 가정이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3월 15일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김정현 선교사는 첫 번째 텀에 언어 훈련 후 주로 방콕 동북부 코랏에 있는 라콘라차시마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을 해왔습니다.

[아들 하민이 소식]
아들 하민이가 2016년 3월 학기부터 연세대학교 2학년에 복학을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라용아가페교회를 위해서(수파왓 전도사의 부친 건강, 사역, 성도들의 신앙 성숙과 생활 안정)
2. 아가페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을 위해(가족, 사역, 현지교회와 효과적 동역, 안식년 선교사 등)
3. 앞으로 진행할 사역들을 잘 준비하고 인도해 주시도록(성경읽기, 연구, 다문화 사역, 현지 사역자 재훈련 프로그램 등)
4. 아들 하민이를 위해서(신앙, 학업, 건강, 재정 등)
5. 저희 가족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봄꽃 향연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야 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소란하고 우리를 위협해도 창조주시고 여전히 통치하시는 우리 주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안심하고 잠을 잡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3월 17일
태국 라용에서 박재천 홍영숙 선교사 드림

※ 연락처
전 화 : +66-87-999-5761(박재천), +66-92-252-2528(홍영숙), 070-8625-3399(인터넷폰)
메 일 : parkjcheon@gmail.com/parkjcheon@hanmail.net
후원계좌 : KEB하나은행(구 외환은행) 010-04-06388-304(GMS – 박재천)
☎ 070-354-8861
태국현지은행: KASIKORNTHAIBANK(009-8-15613-5)
(MR. JAECHEON PARK)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