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보베르데에서 조 남홍, 연섭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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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긴 터널 같았던 겨울이 지나가고 곳곳에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은
어지러운 세상과는 달리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소식같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까보베르데!
이름조차 생소했던 나라가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친숙하게 들립니다.
지난 1월에는 창녕 주민교회 정 석중 목사님과 일행들이,
2월에는 까보베르데에 하 영용 신임 선교사 가족들,
3월에는 브라질의 박 동주 선교사님의 방문으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정권의 탄생을 알리는3월의 선거가 막을 내림으로,
서부 아프리카에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고 있음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7월과 11월의 선거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까보베르데는 정치적 안정을 갖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는 오히려 정치적 안정과는 달리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빈민들이 늘어나고 있고,
얼어 붙은 세계 경제는 브라질 선교사들만큼이나 한국 선교사들까지도 조금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부어 주시는 은혜는
까보베르데 선교 공동체가 더욱 주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있는 힘을 허락하시는 감사가 있습니다.
지난 세 달간 힘들었던 육신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 오기 시작하면서
또 한 번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는 기쁨을 기대하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기도 제목을 올려 드립니다.

항 상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 드리며,
까보베르데에서
조 남홍, 연섭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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