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태국선교 동역자님에게,
[태국은 지금…]
태국은 연중 가장 더운 계절입니다. 태국 초중고는 방학 중이고 지난 주는 태국의 설 명절인 쏭끄란(4월 13일-15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게 되고 지역별로 이번 주까지 물축제가 이어지게 됩니다. 지난 쏭끄란 기간(4/11-17)에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442명 부상자가 3,656명 발생했다고 내무부가 발표했는데 거의 매년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 제가 보기에는 명절이 큰 재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사정권하의 입법의회가 만든 신헌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2016년 8월 7일에 실시한다고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 수상 탁신을 지지하는 프아타이당과 반탁신파이면서 군정을 지지했던 민주당도 신헌법 초안을 반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헌법이 상하원제를 두면서 일시적으로는 5년간은 군사정부가 상원을 임명하도록 하는 것과 비의회 의원이 수상으로 취임할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부가 과도한 정치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비민주적 헌법이라는 이유입니다. 다수의 정치가나 학자들도 비판적입니다.
[라용아가페교회소식]
라용 아가페 교회에서는 지난 고난 주간 금요일(3월 25일) 밤에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하며 특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부활 주일(3월 27일) 새벽에 교회에 모여 특별 새벽기도회를 가졌고 주일 낮 예배 때에는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일부 성도들(로이/다 가족, 통차이/ 리앙 가족 등)을 만나서 교제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키아우’라는 자매가 처음으로 교회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4월 13일 밤에는 쏭그란 명절에 라용에 머물고 있는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서 각자 집에서 장만해 온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매주 주중에 한 번씩 전임 사역자인 수파왓 전도사와 만나서 교회의 사역과 개인적인 일상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가페선교회 소식]
지난 4월 4일에 방콕에서 오랜만에 아가페 선교사회 정기모임에 참석해서 선교사들의 사역보고와 사역계획 등을 나누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5월 23일-25일에 선교부 여선교사 수련회를 가지기로 확정하고 진행하기로 했으며 9월 마지막 주(9월 26일)로 예정된 선교부 이사와 선교사 가족 연합 수련회 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태국기독교총회(CCT) 7노회 실행위원회]
지난 4월 4일 밤에는 태국에서 함께 동역하는 7노회 실행위원회 회의에 있어 참석을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정기노회(3월 2일-4일)에서 새로 선출된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처음으로 가지는 모임이었습니다. 목사 선교사들은 당연직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1. 라용 아가페 교회를 위해서(사역자 수파왓 전도사, 성도들의 신앙 성숙과 생활의 안정을 위해)
2. 동역하는 태국 교회들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되도록(CCT, 7노회, 라용 현지 교회들)
3. 동역하는 아가페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을 위해(가족들의 건강, 사역, 후원교회 등)
4. 아들 하민이를 위해서(학업, 건강, 믿음)
5. 저희의 영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뉴스에 의하면 한국의 정치상황, 북한의 핵 위협, 일본의 지진 등등 세상이 요란합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서 주님 뜻대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하루 하루 소망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인내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4월 20일
태국 라용에서 박재천 홍영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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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JAECHEON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