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사랑을 전합니다.
늘 함께 했던 인도네시아 선교가 벌써 10년이 자났습니다.
그 동안 한결같이 기도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016년 5월 기도편지
인도네시아 10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지낸 날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2006년 4월30일 주일 오후에 부산제일감리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리고 5월 11일 인도네시아 첫 사역지인 바탐으로 입성하여 5년의 삶을 바탐에 있는 선배선교사님께 사역과 인도네시아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고 어떤 삶을 또 무엇을 함께하는 선교가 되어야 하는가를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선교사님의 삶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특별히 선배로써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느끼는 특별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부족한 후배를 인내해주고 함께 사역으로 동행하는 방법도 덤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년간 참 재밌고 행복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선배님들을 허락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2010년 8월에 정착하여 람풍지방목회자와 함께 한지도 5년이 되어갑니다. 이 5년의 삶이 하나님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에서의 행복한 현지인들과의 동행이었습니다. 저만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에게는 이곳에서의 삶이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받아들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의 성장도 볼 수 있었고, 목회자들의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과 사명을 품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람풍종족을 위해 선교하는 동역자, 친구들을 만나게 하심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5년간을 잘 살았는데, 그 결과물도 몇 가지 있어서 그것도 감사합니다. 현재 준비 중인 람풍종족선교를 위한 재단법인을 세우는 일에 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재단을 통해 람풍종족사역을 돕고 섬기기 위해 만들고자 합니다. 이 재단을 통해서 선교대상 마을에 도서관, 클리닉, 마을회관등을 세워주는 사역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재정 조달을 위해서 현재 계속적으로 논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4월에도 0.5핵타의 땅을 구입하여 이제 1핵타의 논이 저희에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단 사무실과 도서관, 클리닉 등을 개설할 건물도 현재 찾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의료선교를 들어갔던 끄짜삐지역에 매매나 월세로 나온 주택을 찾고 있습니다. 큰 평수의 주택이면 그곳에서 몇 년간 사역을 하다가 구입하여 센터를 지을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물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좋은 건물을 우리가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이 저를 이곳에 보내시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들을 하나씩 람풍땅에 이루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감사드립니다. 물론 제가 아닌 다른 선교사님이 이곳에 와 살았더라도 이 같은 일들이 놀랍게 일어났을 것인데, 부족한 저를 이곳에 보내시고 이러한 일들을 통해 저와 저희 가족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10년을 살다보니 이제 우리 아이들이 대학을 가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 같으면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어느 대학을 갈 건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인데 인도네시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서 물어봐야지 그것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알려줍니다.
그래서 이번 기도편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을 보내고자 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제목을 보내기 원합니다.
첫째 이삭이가 올 해 대학을 진학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카르타에서만 살았어도 아이들의 진학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힘들어 하지 않았을 것인데, 외국인으로 대학을 진학 준비하고 자녀가 있는 외국인으로는 이곳에 처음으로 들어와 살다보니 학교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알지 못하고 많은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대학초청학생으로 진학하는 길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특별활동사항, 수상경력등을 입력해 놓으면 그 해당 대학교가 평가하여 초청을 하게 됩니다. 물론 초청한다고 모두가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진학의 한 방법인 것뿐입니다. 그래서 이삭이는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법학과 초청학생으로 인터넷에 등록을 했습니다. 물론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이러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이가 등록을 마치고 합격을 기다리고 있는데, 학교에서 갑자기 이삭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대학초청학생으로는 외국인을 한 번도 합격시킨 적이 없으며 더욱이 이삭이가 현재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서는 인니국립대학에 단 한 번도 합격한 학생이 없어 어렵다고 말 하는 것입니다 여기 인니 대학은 한 고등학교에서 자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대학초청학생으로 등록한 학생은 두 번째 입학방법인 시험을 쳐서 좋은 성적이 나오더라도 그 대학에서 받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어렵지만 하나님의 뜻을 좇아 대학을 결정하고 입학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막내 예준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준이는 작년 5월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등학교 졸업할 때 국가에서 치는 졸업고사를 치지 않아도 된다는 학교의 설명으로 예준이는 학교에서 치러지는 시험만 보고 졸업고사는 따라 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법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졸업고사를 치지 않으면 학적부를 만들 수 없어서 중학교진학과 나아가서는 고등하교와 대학교 진학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요 근래에 학교에서 저희들에게 알려왔습니다.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봤으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검정고시를 보게 하는 방법도 생각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곳이 시골이고 외국인 아이들이 초, 중, 고등학교를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곳이라 정보가 없고 저희 가정의 아이들이 이곳에 있는 선교사들의 자녀들 교육의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실수 한 부분들을 보안해 나가서 이후에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준이가 앞으로 공부하고 진학하는 일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일 을 잘 해결 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이 열리도록 기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예찬이는 형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거울삼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대학입시를 앞두고 지금부터 어떻게 진학할 것인가를 잘 연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1. 람풍종족사역을 위한 재단법인 다운 히자우의 설립과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함께 하 게 하소서
2. 아곰지역의 도서관과 방과 후 교실을 방해하는 세력들의 권세가 꺾이게 하소서
3. 함께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건강과 삶의 평강이 늘 임하도록 하소서
4. 끄짜삐지역에 찾고 있는 선교센터를 위한 부지와 건물이 순조롭게 만날 수 있게 하소서
5. 유닛두아지역 마라나타교회의 건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 되게 하소서.
6. 현재 개척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라부한 달람지역과 끄밀링지역에 교회를 건축할 수 있는
좋은 부지를 만날 수 있게 하소서
7. 새로운 개척지를 개발하고 오지를 다닐 수 있는 차량을 허락해 주셔서 마음껏 사역지를 다니게 하소서.
8. 이삭이가 원하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교에 초청학생으로 입학하게 하소서
9. 예준이의 학적부를 만들어야 하는 일에 좋은 협력자가 나타나게 하소서
연락처 : Perumahan Villa Citra Ⅱ Blok P1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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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62-813-7246-0345(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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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국민은행 107-21-0791-643 이재원
2016년 5월
람풍에서
이재원, 안영,
이삭, 예찬, 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