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골소식 (2016년 5월-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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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5월 29일 교회 창립기념일을 지키고, 어린이 성경암송대회와 성인 세례 한명 ,그리고 유아 세례 2명 또한 3명의 입교식을 거행했습니다. (사진)
2. 스리랑카 감리교 중부 연회(synod)에서 홍차 노동자 선교회에 대한 보고를 했습니다.(사진) 홍차 노동자 사회는 스리랑카 감리교의 시작과(영국 식민지 정부와 함께) 함께 태어났지만, 아직도 편견과 차별의 그늘속에 갇혀있는 한 사회입니다.
더구나 아런 홍차 단지는 개인 회사가 정부로부터 땅을 장기 임대해서 홍차 재배 및 사업을 하고 있고, 각 단지(estate) 마다, 회사에서 운영? 하는 약국 비슷한 dispensary가 있지만, 가보면, 상처 소독약 정도만 구비 되있습니다.
이곳 틸러리 단지도(윗동네 아랫동네 주민이 약 1,000명정도됨) 회사에서 운영하는 약국?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문을 닫은지, 오래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고통도 인생의 하나의 삶? 이라고 생각하는 힌두교의 이해 불가한 종교적 신념?인지 그냘 살이 썩어가도, 인내?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부병원(모든 것이 무료(의료서비스의 질은 제로)은 2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유료 의원은 14 킬로 떨어진 읍내에 나가야 되고, 이런상황에 놓여 있는 형편입니다.
지난 주 홍차 따는 일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홍차 나무뿌리(매우 단단함에 다리가 걸여 넘어져, 발목에 5 센티미터의 살 첨이 떨어져 나가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한 여인 노동자의 상처를, 아니 그런 마음의 상처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 사회와 동 떨어진 정신적, 사회적 편견의 안개 속에 갇혀진 이곳에, 교회를 통해서,주님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사진)
3. 방과후 수업은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스리랑카 남쪽에 있는 홍차 단지 노동자들은 지주에게 돈을 빌리고, 그 담보된 돈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이곳 중부 산간 홍차 노동자들 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습니다.금년 5월부터 그곳에 교육 program을 시작했습니다, 교육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기한은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는 기한까지입니다.
5. 북쪽 내전이 끝난후 계속 복구중인 곳에 세워진 스리랑카감리교 빠란탄 감리교회 학생 영어 수업 과 학생 장학금 지급.

6. 기타:
(1) 주간 심방 정기 가정 예배는 정해진 일과 대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 비가 안와서 걱정했는데(홍차 잎이 자라지 않으면, 일도 없고, 일이 없으면, 일당도 못 받고…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제 비가 거의 3개월째 계속 내려 이 산간지방은 산 사태등 생활에 방해되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삶의 여정은 홍차 인생이라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갈 수밖에 없는 숙명이기에 지금도 홍차 잎을 따러 이산으로, 저산으로 메일 매일 올라가고 있습니다.(사진)
(3) 지난 번 정부가 약속한 홍차 잎 18 킬로그램을 따면, 일당 1,000루피(한화 약 8,200원(세금 및 공과금제외 하면 약 5,500원정도)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일년 넘게 묵묵무답이라, (사진에는 1,000 루피로 일당을 올려준다고 말한 이야기는 어떻게 됬나?)라고 데모하고 있음) 공약이 공염블로 되고, 속고 속고 살아도, 누가 거들떠 볼 수 있게 되는 한 집단이 아니라… 그냥 신세 타령도 잊고 살다.. 또 다른 세상에서 다른 모습으로 환생하길 바라며, 그런 종교적 신념?속에, 오늘도 홍차 이파리의 부르는 소리에 하루 인생을 맡기며, 산으로 올라가는 이 집단들을 위해 기도 요청을 드립니다….
(4) 저는 지난 해 10월,이 나라 병원에서 살펴보는 것이 어려웠던 심혈관의 병변으로 말미암아, 한국 경기도 군포 지샘 병원에서 일년에 두 번 계속 치료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두 곳의 심혈관이 50%정도 좁아진 상태라, 일단 약으로 치료하자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매 6개월마다 상기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부분은 세월의 흐름과 같이 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틸러리 산골에서
박종건 선교사 드림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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