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보내는 남아공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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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시편 146:1-2”

주님의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겨울 방학이 끝나고 우리에게는 혹독한 겨울은 지나고 이제는 한국의 꽃샘 추위처럼차겁고 강한 바람과 함께 과수목마다 꽃망울을 피우려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런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이 더욱 각박하고 사랑이 시들어 가고 복음 전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지는 이때, 그리스도의 군사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전달자로 살아 가기로 힘써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아프리칸 선교 교회
저희 아프리칸 선교 교회는 전도하기가 여전히 힘든 요즘 주님의 은혜 가운데 믿음을 지키려는 교인들로 인해 늘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목사님들을 통해 일 주일에 두 번씩 성경 공부 시간을 정해 놓았으나 교인들의 참석률이 아주 저조한 편이라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뜨거운 여름, 특히 방학 기간에는 교인들이 교회를 출석하기 힘들어 해서 교인들의 출석에 희비가 엇갈리곤 합니다.
특별히 어느 한 교회에 속해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 도드라져서 사정에 따라 참석하는 교회가 다르므로 목회자들의 수고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교회들은 주로 가족 단위로 시작한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2.데이빗 라후베 목사님 소천
저희 부부가 이곳에 처음 와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저의 남아공의 큰 형님이셨던 “데이빗 라후베 목사님”께서 지병으로 “쎄뽕 병원”에서 소천하셨습니다.
1995년에 목사님을 만나 5년 동안 목사님의 교회에서 선교 목사로 초청해 주셔서 흑인들의 모든 문화와 아프리카에서 교회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고 교회 앞 마당에서는 당시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많은 어린 아이들을 보며 구제 사역을 시작했고 5년이 지난 후에는 제가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던 분이셨습니다.
교회 개척 후에 지역 교회 목회자들의 반갑지 않은 시선들을 향해 저의 사역에 대해 대변해 주시고 지역 교회 연합회에 입회하도록 소개해 주셔서 많은 원주민 목회자들 안에서 교제하며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을 준비하는 동안 저희 교회에서는 그 분의 섬김을 기억하며 재정적인 도움과 가정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3.WMTCollege 신학교 소식
남아공 과 레소토에서 신학 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되었지만 저의 신학교 사역 후원이 아직은 전무하여 마음같이 열정적으로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학 과정을 요청한 목사님중의 한 분은 저가 3년 동안 가르친 제자라서 구체적인 계획들이 빠르게 결론이 났지만 그 외에 요청하신 목사님들은 다른 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하지만 내가 그 분들의 학력 증명과 신학 수준을 모르기에 좀 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지역 목사님들의 정식 초청을 받아 구체적으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기도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은원 선교사의 “신학 & 목회 세미나”를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헤세드 프리 스쿨
이제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시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 반갑고 기뻣습니다. 그 동안 교실벽과 바닥에 페인트 칠하는 것과 카페트를 깔 수 있는 후원금의 일부가 들어 왔는데 건물주인 유니버설 사무실에서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 헐고 다시 짓는다, 건물 내장 공사를 위해 세입자들을 다 내보내겠다, 건물을 쇼핑센타 회사로 매각하겠다는 등 여러 가지 말들이 흘러나와 페인트, 카페트, 전기 설치 등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미 구입한 저희 대지 위에 교회와 학교를 위해 아름답고 쓸모있는 저희 건물이 건축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힘찬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5.구제 사역
구제 사역은 최정미 선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공식적인 후원은 매 달 10만원이라 정미 선교사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좀 더 많은 구제 사역 후원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특별히 이렇게 추운 겨울에 매일 밤 양철집에서 동태같이 살아가는 어린 아이들과 가족들을 보면가슴을 메이게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도움을 못 주고 있습니다.

6.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이은원, 최정미 선교사의 건강 회복, 그리고 원주민 사역자들의 성령 충만을 위해서…
2.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교회 개척, 신학교, 프리스쿨, 구제 사역, 신학 세미나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3.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사역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이는 부흥을 위해…
4.저희 사역에 맞는 쓸모있고 아름다운 교회와 유치원의 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을 섬기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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