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 – 유정미선교사(가나) 영혼의 절규(유정미선교사 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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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절규
유정미

애통이 머리를 낚아채
대서양에 눈물이
슬픔의 바다를 이룬다.

어두운 세계에 뚝뚝 떨어지는
영들을 볼 때에
눈물조차 사치임을 알았다.

육이 존재 하듯이
영이 존재함을 느낀다.

저 처참한 흑암의 고통을
어찌 나약한 인간들이 견딜 수 있을 지
슬픔이 휘몰아 친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인데
지나가는 이 생이 끝인 줄 알고
거짓과 쾌락만을 달고 사는 자들이
짐승보다 못한 인생을 사는 자들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회개하지 않으니
미어지는 가슴에 숨조차 쉴 수가 없다.

아~ 불쌍한 인생들이여
엄마의 태 속에서 성 구별이 이루어지듯이
지구의 이 땅에서 영 구별이 이루어짐을 왜 모르는가.

화려한 만찬에
실크 옷을 걸치고
번쩍이는 차가 다 인줄 아는 자들이여
육의 양식은 돼지에 채우고
영혼의 양식을 먹고
정결한 옷을 입어
천사의 얼굴로 다시 태어나기를
영혼이 절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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