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의 열기 속에서 난민학교 수업진행
Kuala Lumpur, 5 Jun 2013: 말레이시아는 요즘 비도오지 않고 작열하는 적도의 태양이 내리 쬐인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 열기가 솟고, 온 몸에 땀이 흐르며, 끈적끄넉한 불쾌지수가 짜증나게 하는 날씨이다. 에어콘도 없이 비꺽삐꺽 움직이는 선풍기는 오히려 더운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전 11시 난민학교 수업 교실을 방문하였다. 가파르고 좁은 4층 계단을 올라 교실에 다달았을 때문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 잠깐 땀을 흠치고 오른편 유년부 교실을 둘러보았다. 자원봉사 호주 선생님의 영어수업이 한 창이다. 앉은뱅이 책상에 옹기종기 둘어 앉은 어린이들이 열대의 폭염에서도 수업에 열 중하고 있다.
초등부 클래스와 중고등부 클래스의 수업 모습을 둘러보고, 점심급식, 교사처우 등 현황을 점검하였다. 학생들은 1주일에 일 “교복”을 착용하여 등교하고, 2틀은 자유복장으로 등교하고 있다. 땀에 절은 교복을 세탁하는 날로 격일로 교복 착용하고 있었다. 교복이 한 벌뿐이기 때문이다. 즉, 교복착용은 월-수-금이고, 자유복착용은 화-목요일이다.또한 편에서는 교실 하나에 두개 반으로 구역을 나누어 수업하고 있었다.
“난민학교 연합”(CSO) 총무 캄보이 선생을 반갑게 만났고, 어둠침침한 사무실에서 1학기 동안 학사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난민학교”는 5개교, 교사 40여명, 학생 400여명이 수업 중이며, 지난 주 시험을 치루고 한 주간 방학을 앞두고 있다. 4월에는 뿌종(Puchong)에서 실내체육대회가 있었고다.
선교센타에서는 8월에, 12세 이상 청소년 성경캠프(Youth Bible Camp, 8.7-9.)와 1일 야외에서 펼치는 Day-Camp를 계획하고 있다.(rch)
2013. 6. 5.
Kuala Lumpur에서
노종해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