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0일 볼리비아에서 최승복 김옥란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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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볼리비아 싼타크루스 선교보고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매일 매일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20년 이상을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한국도 내 고향이 더 이상 아니고, 이곳 볼리비아도 제 고향이 아닌 정체불명의 국적인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도 낯설은 고향이요, 지금 있는 곳도 제 고향이 아니듯 말입니다.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1. 현지인 교회사역
현지인 교회사역은 매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우로라 교회는 매주마다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져가고 있고, 예배처소를 더 늘려야 하지 않나 걱정할 정도로 뜨겁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어두움의 권세에서 매일 해방시키시기 위해 저희들에게 보내주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예배당을 가득 채운 교우들과 함께 두 손을 들고 찬양을 드리면서, 저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저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선교지에서 만난 하나님, 선교지에서 느끼게 된 하나님의 사랑, 저에겐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최근 4명의 자매들이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들어보면 너무나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빠멜라 자매는 어렸을 때에 엄마가 주술사에게 데리고 가서 주술을 받게 한 이후부터 악한 영의 공격을 받아 시달림을 당해왔습니다. 밤에 시커먼 그림자가 와서 자주 강간을 하고,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언니와 자주 다투고 서로 미워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후 결혼을 하였지만 그 결혼을 3번이나 실패하여, 지금은 혼자 3자녀를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 나오는 언니의 도움으로 교회에 출석하면서 빠멜라에게 있던 악한 영이 쫒겨나가고, 지금은 크리스챤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때론 마귀가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할 때도 많지만, 확실히 마귀가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알기에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로살리오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9살 때 엄마가 주술사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후에 일곱 악한 영이 그녀를 지배하게 되었고, 그녀는 거의 30여년을 마귀에게 이용을 당하며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남편도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왜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그렇게 반대했고, 자신이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원수처럼 대했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리아 로스앙헬라 자매입니다.이 자매는 엄마가 14살 때에 어떤 남자에게 강간을 당해 낳은 자매입니다. 엄마가 행실이 좋지 않아 남자들을 좋아하고, 이 남자 저 남자를 상대하여 마리아 자매의 형제들을 모두 아버지가 다른 의붓형제들입니다.이 자매도 어렸을 때부터 의붓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엄마로부터는 미움을 받는 딸로 자라났습니다. 그후 마귀는 서서히 이 자매를 사로잡기 시작했고, 이 자매의 삶을 망가뜨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자매가 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에 병고침을 받고서 교회에 나와 지금은 악한 영으로부터 자유함을 받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아나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2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자매입니다. 두 자녀가 있는데 항상 집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밤에는 시커먼 물체들이 집에 왔다 갔다 하고, 성적으로 강간을 당하는 기분을 많이 겪었습니다.
최근 교회에 나와서 그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가 마귀임을 알고, 축귀사역을 받고 마귀에게서 자유로움을 받아 지금은 온 가족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간증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귀가 고통을 주고 죽이려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어두움에서 건져내시고 계십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희를 불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로스 앙헬라 자매를 통해 이웃에 사는 파니 라는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추수의 시기를 주셔서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나오고 있습니다.

2. 아가페 기독교 학교 사역
아가페 기독교 학교사역도 다음달에 올해를 마감합니다. 총 2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하여 수업을 받고 복음을 듣고 있습니다.감사한 일은 작년에 예수님을 영접한 베드로 형제의 부부가 학교에서 교장 아구스티나를 도와 사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가족을 먹여살리기엔 역부족인 박봉이지만 주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전 낡은 집을 허물고 교실 3칸 사무실 한칸의 일층 건물을 올렸습니다. 올해 그 위에 이층 교실 4칸을 올려야 하는데 기도 중입니다. 건축비는 약 만달러 (한화로 천이백만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생각듭니다) 기도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실로암 기도원 사역
실로암 기도원은 10월 15일 1주년 기념일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매주 화요일엔 케추아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세차게 부나, 뜨거운 햇살이 피부를 태우는 날이나 변함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로 구하는 것은 양철지붕으로 된 예배당을 갖는 것입니다. 소요비용은 약 1200 만원 소요됩니다. 크기는 가로 15미터 세로 30미터의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이 완성되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주님께서 항상 추수할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셔서 추수의 현장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20일 볼리비아에서 최승복 김옥란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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