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최광규/선자 선교소식(201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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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최광규/선자 선교소식(2015 11 11)
주소:Apartado Postal 25114(Embajador), Santo Domingo, Rep. Dominicana, tel. 1-809-330-0499 e-mail:kodomi88@hotmail.com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희 선교 동역 자님께
천고 마비, 풍성한 수확, 고국의 계절을 생각하니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상하의 나라인 이곳은 사계절이 없어 변화의 즐거움은 없지만, 한국에서 그리는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흰 뭉게 구름을 늘 상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또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의 멋진 바다와 일년 내내 해수욕이 가능한 비치들이 우리 곁에 있는 것은 가을단풍 대신 받는 위로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지요?
나이 때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난다는 말대로 한다면 이제 저희는 60마일의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신속히 지나가는 세월을 실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축복을 창출하는 해” “축복의 만드는 해” 라는 기대로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언더우드상 상금으로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높은 전기료를 감당하지 못하여 사용하지 못하였는데, 이 소식을 들은 서울에 있는 어느 장로님이 발전기를 헌물해주셔서 년 초부터 에어컨의 시원함을 즐기는 축복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이제 어느덧 정리의 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는 해를 잘 정리하기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신실한 성도들이 교회가 받은 축복처럼 영육간의 축복을 받도록 기도합니다.
도미니카 기도군대는 이미 주신 간증을 지속하도록 간구하며, 그 동안 여러 지역 목회자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기도의 도전과 영향을 끼친 결과 이제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나라를 위해 부르짖는 사역이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대형 집회를 자주 갖는 것은 비용 문제도 있고 해서 저희 가나안 교회를 중심으로 4곳의 지 교회들이 매월 마지막 주에 함께 모여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허리케인과 지진 등의 재앙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10월에는 이 나라 기독교 연합회(CODUE)와 함께 가정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나라 국립도서관 강당에서 400여명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성경적인 가족 관과 결혼관등의 이슈들을 다루었습니다. 미국과 중남미에서 온 강사들과 함께 도전하고 교제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성애법 제정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성경적가정세미나 리더들모습)

올 해는 처음으로 지난 할로윈 날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집회를 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는 아주 오래 전에 행해 왔지만 우리 지역은 아직 할로윈에 대한 인식이 없다가 최근에 SNS나 텔레비전의 영향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독교 목회자나 가스펠 가수들도 동참하는 일이 있어 토론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주님의 복음에 반하고 또 주님의 영광을 빼앗는 것은 어떤 것도 거부하려고 합니다.
이 정부에서 국가예산의 4퍼센트를 교육부분에 사용하겠다는 대선 공약에 따라, 곳곳에 국립학교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교육이 발전한다는 면에서는 고무적인 일인데 기독교 교회측에서는 교육 선교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 전액 무상이며 아침식사와 교과서 교복까지 제공하는 물량공세에 영세한 기독교 학교들은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저희 한도 초중고등 학교에도 학생수가 약간 감소되었습니다. 이런 중에 주님께서는 그의 능력과 은혜로 저희에게 격려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 중에 금년5월에 졸업한 2명이 “2015년 도미니카 공화국 대입 수능시험에서 전국 최고득점자”가 되었습니다. 금년 수능에 최고득점자 10명이 나왔는데 그 중에 2명이 저희 학교 출신이 차지를 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는 도미니카 공화국 국내에 있는 어느 대학이든지 4학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무시하고 우범지역이라 낙인 찍혔던 이 곳이 주님의 은혜로 살만한 땅이 되었고 그 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게 하시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동 역자님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루어 진 것임을 믿습니다.
(대입수능 전국 최고득점자)/(할로윈날 어린이 집회)

창립25년이 가까워 지는 우리 본 교회 성도들이 신앙에 나태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공부와 직장생활의 피곤함을 핑계하는 성도들에게 새로운 각성이 일어나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에 주력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매 주일 오후에 4-50명정도가 전도를 나가고 있는데 전교인 활성화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와 사랑으로 지원해 주심에 다시금 감사 드리며 동 역자님의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행복한 감사의 계절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2015. 11. 11
도미니카로 보냄을 받은 최광규/선자 드림

(기도제목)
1.가나안교회 성도들이 기도와 전도에 더욱 열심을 내도록
2.한도 초 중고등학교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들이 배출되도록
3.저희 부부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4.가나안교회 주차장공사 비용이 공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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