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교기도편지(박재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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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선교기도편지
박재천.홍영숙 선교사
2015/11
사랑하는 태국 선교 동역자님에게,
저희가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온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한국에 들어올 때는 초가을이었는데 이제 산과 들에는 앙상한 나무 가지만 남았고 지난 주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직은 한 겨울이 아니지만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겁고 두꺼운 옷을 입는 일과 이불, 스팀 등에 여전히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평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강은교회 선교관을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식년 사역]
지난 달에는 신철원제일교회(10/25, 철원) 총신86동기회 수련회(10/26-28, 서천) 화정충현교회(11/1, 일산) 한우리교회(11/8, 통영) 갈릴리교회(11/15, 경산) 영천교회(11/22, 인천) 주는교회(11/29, 군산) 외항교회(11/29, 군산) 등의 교회들을 방문하여 예배 드리며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에 태국 라용 아가페 교회 교인이었던 진따나 자매가 한국 형제(정종성)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어 양가 부모 상견례(11/11, 대구)와 결혼식 주례(11/14, 대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다리 수술을 대구에서 하게 되어 입원을 시켜드렸고(11/12-14) 방문하였습니다(11/26-27). 그리고 저희 태국 선교에 오랫동안 동역해 온 기우정 목사님의 도움으로 속초에서 열린 STP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11/16-20). 그리고 선교와 NGO 세미나(11/23, 서울)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1회씩 구로에 있는 강충희 치과에서 치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 외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여러 지인들과 동역자들을 만나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도 방문해야 할 교회와 동역자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정말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가 태국에서 사용하는 비자가 만료되어 12월 15일에 태국에 들어가서 12월 17일에 선교사 비자를 연장하고 성탄절과 아가페 선교회 선교사 가족 수련회(12/28-30)를 마치고 2016년 1월 5일 경에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지내다가 3월 초에 다시 태국으로 귀임할 예정입니다.

[태국교회 소식]
라용 아가페 교회는 수파왓 전도사가 전임 사역자로 잘 섬기고 있고 교인들도 변함없이 신앙생활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탄축하 예배는 12월 20일 주일에 드릴 예정이고 성탄 캐롤링은 12월 18일-21일 사이에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개월 반 만에 저희도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탄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들 하민이 소식]
아들 하민이는 오는 12월 9일에 군에서 전역합니다. 제대 후에 머물 것이 마땅치 않아서 저희와 선교관에서 2월 말까지 함께 지내다가 학교 복학과 함께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면 저희 부부는 선교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1. 한국에서 안식년 기간을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더 많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2. 안식년 기간에 동역하는 교회들과 동역자들과 더 복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3. 태국 선교에 동역할 더 많은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4. 라용 아가페 교회를 위해서(사역자 수파왓 전도사와 성도들이 영육간에 은혜와 복을 받도록)
5. 동역하는 아가페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가정과 사역을 인도해 주시도록
6. 안식년 이후 저희 가정의 4기 사역을 인도해 주시도록
7. 아들 하민이가 제대 후 복학을 잘 준비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겨울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강건하시고 성탄절과 연말 연시에 지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잘 준비하는 동역자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일
한국 서울에서 박재천 홍영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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