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졌던, 바로 그 요(르)단 강이 흐르고 있는 요르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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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선교사 정형남 김은숙 편지(2013.7.17)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셨던, 그 직후,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 위에 임하시고, 하늘 문이 열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이요, 내 기뻐하는 자로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졌던, 바로 그 요(르)단 강이 흐르고 있는 요르단에서 여러분께 문안 인사 드리며 이곳 소식을 올립니다.    
1. 이슬람력의 금식 월 라마단(9월) 시작  
이슬람교도들은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금식을 하고 해 가 지는 시간에만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 저희 내외가 중동에서 경험 한 첫 라마단은 봄철(3-4월)이었습니다. 그리고 겨울과 가을의 라마단도 경험하였고, 최근 몇 년 동안은 여름의 라마단을 경 험하고 있습니다. 라마단이 매년 11일씩 앞당겨지기 때문입니 다. 이슬람력은 월(月)력으로 일년이 354일밖에 안 되는데, 윤 달(공달)이 없습니다. 이슬람력은 우리 달력과 비교하면, 매 32년마다 1 년의 차이가 납니다. 이슬람력 라마단 9월은 봄 겨울, 가을, 여름 순으로 빙빙 돌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수도 전혀 맛보지 못한 가운데 이렇게 목 마른 여름 철에도 물 한 모금 입에 댈 수 없는 그들의 종교 적 열정이 저희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2. 아랍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을 위한 강의/방학  
하나님께서 귀히 허락하신 라비야 교회당/센터에서 20여 명의 아랍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였고(1월 중순-6월 초), 지금은 여름 방학 중입니다. 메시아 과업 2가지, 다윗의 등극식, 예수님의 등극식 등 이 강의 주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구약의 창세기, 사무 엘 상하, 다니엘서 등과 신약의 사복음서 등이 깊이 다루어졌으 며, 다음 학기에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과 요한계시록 등이 다 루어질 예정입니다.  아랍 신학생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연구하며, 그들과 더불어 아랍 교회들을 섬기는 일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저희 집/아파트 옥상에서 모 스크를 배경으로 한 최근 저(정 형남)의 모습입니다.    그 모스크에서 새벽(여름 에는 4시경)부터 울려 퍼지기 시 작하는 아잔(기도 초청) 소리는 저희에게 큰 소음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고국에서 공군복무 중인 큰 아들(다훈)이 저와 전화 통화 중, 그 아잔 소 리가 그에게 들려질 때 아주 아 주 반가워하더군요.  만 2세부터 그의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어 왔던 그와 같은 소음마저도 모처럼 듣게 되니 그 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모양입 니다.     
1989년 여름, 아랍권 선교사로 파송되기 직전의 저희 가족(정형 남 김은숙, 다훈)   
3. 아랍어 책 출판 준비  
이번 여름 방학기간 중에는 지금까지 강의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저의 한국어 책, “이슬람과 메시아 왕국 이슈”(CLC, 2009)이 강의 안으로 발전되 었기 때문에 아랍어 책은 분량도 많아지고 점검할 부분들이 많 습니다.  아랍 22개국의 교회 지도자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신학생 들과 여러 지도자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 비하고 있습니다.   
4. ACTS 아랍문화연구원 포럼(6.22-23)  
ACTS(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랍문화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 김영욱 총장과 소윤정 교수와 고신대의 현한나 교 수 그리고 이곳 요르단의 여러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 데 “중동의 변화의 바람을 타고”의 주제 하에 귀한 발제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대부분이 순니파 무슬림들인 시리아 난 민들을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의 손길들과 그들을 위한 한국 교회와 사역자들의 역할과 사명이 잘 소개되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5. MENAi(중동북아프리카)협력기구 세미나(7.2-5)  
이집트 카이로의 시민 혁명의 열기가 품어나는 현장에서 개최된 MENAi세미나(대표 김신숙, 정마태)에 요르단 현지인 목 사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다시 요르단으로 돌아 오 는 길에, 그가 그 세미나를 통하여 한국 교회가 중동과 북아프 리카의 영혼들을 보다 더 잘 섬겨보려고 하는 귀한 열정과 진 지함을 온 몸으로 맛보았다고 크게 감탄하였다는 간증을 들었 습니다.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장래를 염려하며, 더욱 위하여 함께 기도하게 하고, 이 땅의 백성들을 더욱 잘 섬 겨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귀한 세미나와 여정이 되었습니다.        
아랍신학생들과 목회자들   
ACTS 아랍선교연구원 포럼    
7월3일 저녁 “Morsi Overthrown” 이집트 곳곳에서 발표와 함께 축 제분위기로 국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불꽃을 터뜨리는 현장     
6. “시온의 크리스챤 군사들?”의 저자  스테판 사이저의 한국 방문(10.29-11.9)  
“시온의 크리스챤 군사들?”(CLC)이 저의 추천의 글과 함 께 금년 여름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음을 거듭 알려드립니다.  
감사하게도, 그 책의 저자 사이저 박사가 그의 책 출판을 계기로 하여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 시대에 아랍/팔레스타인과 대치되는 이스라엘에 대하 여 잘 못 이해하는 분들이 아랍/이슬람권 선교와 세계 평화 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곧 “시온의 크리 스챤 군사들”입니다.   
그들의 문제점과 그 심각성에 대해서, 무엇보다 이스라엘 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 그리고 올바른 선교를 위해서 사 이저 박사의 책과 그의 한국에서의 설교/강의 등이 잘 쓰임 받 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10월 초에 귀국하여, 한국에서 개최되는 AMA 선교 대회(10.7-11)와 중동선교대회(10.16-20)에 각각 참여한 다음에, 사이저 박사의 한국 방문 일정(10.29-11.9)을 주관하고 그의 설 교/강의를 통역할 예정입니다.   
7. 기도제목  
1. 아랍신학생들을 위한 강의 준비 및  책 출판이 잘 준비되도록
2. 스테반 사이저 박사의 한국에서의 강의 일정(10.29-11.9) 이 잘 준비되도록  
감사합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정형남(김은숙) 선교사 드림 (자녀들: 다훈, 다윗, 다희)                                                             
    
정형남과 스테반 사이저(2012.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리 장 벽을 배경으로 하여,  베들레헴 바이블 칼리지의 “Christ at the Checkpoint” 칸퍼 런스 기간 중)   
사이저 박사의  한국 방문 기간 중 (10.29-11.9),  그를 초청하여, 그의 설교/강의/세미나 등 의 기회를 주실  여러 교회, 신학교, 단체들 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정형남 인터넷 전화 070-8236-1185 (요르단: 한국보다 7시간 늦음)  actsmet@yahoo.co.kr actsm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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