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너무 추워요~

408
0
SHARE

여호와의 사지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사사기 6장 12절 말씀)

 

사랑합니다!

 

아프리카가 너무 추워요~

 

한국은 장마와 더위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하던데,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이곳 생활 8년 만에

올 해 제일 큰 추위를 맞아 지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적도 아래에 있는 나라여서

한국과는 정 반대의 날씨입니다.

한국이 여름이면 여기는 겨울(?)같은 강추위(영상 15)를 느낍니다.

올해는 특히 우기 때에 비가 많이 오더니

이상기후가 찾아와 예년과 다르게 저희 선교사들도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일교차가 20도 이상 차이가 나서 감기와 천식 환자들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해서 육적으로도 몸이 움츠러들고

또 이곳에서 몇 년 살다 보니 이리저리 우리를 조이게 하는 많은

정부적인 일들비자 문제들환경적인 문제들 때문에

저희의 영혼을 자꾸 움츠러들게 하고 있을 때

주님이 저희를 큰 용사라 부르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두려워서 포도주 틀 안에 숨어서 밀을 타작하는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이렇게 부릅니다.

 

큰 용사여!”

 

여러분과 저를 하나님이 큰 용사라고 불러주십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저희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 많은 일들로 인해서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저희에게 걸 맞지 않은 호칭 같지만,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는 뒷 구절을 읽을 때

비로소 믿어집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동일한 부름을 받은

믿음의 동역자분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장마와 더위 그리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로 움츠러 들 때마다

이렇게 본인에게 선포하시길 축원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큰 용사”입니다!

 

지난 몇 달간 다음과 같은 사역들이 있었습니다.

 

5월 25일/ 어린이날 행사 – 130명 어린이들이 참석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쁜 그림 성경책과 색연필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6월 22일-7월 9일/ 예수전도단 서울NGO DTS 단비팀(8명)과 전도여행

             저희의 구제사역과 잘 연합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월 27-30일/ 펨바(Pemba)섬 사역 – 에이즈 환자분들의 자녀들에게 후원물품 전달,

CTS 미션컵 축구 결승전 참석, 한센병(문둥병) 환자촌 방문

이슬람이 대부분인 펨바섬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주십시오.

 

7월 2일/ 에이즈 환자분들 식량 나눔 사역- 120명에게 옥수수,설탕,식용유,비누 나눔…

                수확철을 앞두고 일년 중 제일 힘든 시기에 복음과 떡을 나누었습니다.

 

7월 13일/ 최민수 단기 선교사 떠남 – 지난 10개월간 저희 구제 사역의 행정/회계로

 그리고 친구(^^)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가 이 빈자리를 채우려나요?

 

7월 14일/ 제(신경규) 양력 생일- 선물을 빙자해서(?) 방자하게도(^^)

카카오스토리(kkshin714)과 페이스북(loveafricaa)을 통해서

비전홀(가칭)에 필요한 의자400개의 필요를 나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족한 의자의 개수보다 넘치도록 후원 받았습니다.

재정이 아니라 여러분의 사랑으로 받고 감동하고 감사했습니다.

최고의 생일이었습니다!

 

마마 도리스 이야기

마마 도리스는 에이즈 환자이고 한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데, 3달 전부터는 다른 쪽 다리까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한쪽다리로 걸으며 할 수 있는 일들 마저도 할 수 없게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눈물로 지내던 중에 저희팀이 소식을 듣고 찾아가 기도로 격려를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정을 헌금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 NGO DTS 팀이 와서 함께 다시 위로차 방문하였더니

아프기 시작했던 다리가 저희들의 기도와 치료로 너무 많이 회복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해 서로 부둥켜 앉고 울며 웃으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한국 전도팀들마저 눈물로 감동을 받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 감사드리는

마마도리스를 보며 본인들이 삶을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파이마 이야기

7살 무슬렘 여자아이인 파이마는 축농증으로 근 3-4년을

제대로 잠을 자보지 못했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이 기도하며 수술 할 재정을 드렸는데정말 주님의 은혜로

잘 수술되어 저희를 찾아와 이제는 밤에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수 있다며

파이마의 엄마가 얼굴 가득 환한 웃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일로 파이마의 가정이 정말 예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계속 경험하며 구원 받기를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저희 우펜도(에이즈)사역과 아이들 학비 결연사역을 통해서

모슬렘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은혜로

구원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많은 에이즈 환자분들이 계속해서

주님의 말씀 속에서 소망을 잃지 않길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예정된 사역일정과 정기 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이즈 사역팀은

매주 목요일 에이즈 환자분들 두 가정을 방문하며

구제 식량과 복음을 충성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첫주에 마마 에릭(에이즈 환자이고 하반신 마비로 거동할 수 없음)

댁에 방문하여 목욕과 빨래, 집청소 등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지역 병원을 방문하여

에이즈와 아동병동의 환자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방문이 환자분들뿐만 아니라,

병원의 의료 관계자들에게도 큰 격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동역하자는 제의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연아동 후원팀은

현재 97명의 아동의 학비와 필요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네 그룹으로 나누어서 매주 수요일에 한 그룹씩을 만나

아이들의 상황과 필요를 듣고, 말씀으로 격려하며 기도하는 모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감사와 간증들이 나오는 것을 듣게되어 매번 주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YWAM탄자니아 간사총회

8월 5일-10일에 저희가 사역하는 킬리만자로 베이스에서 있습니다.

 2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표어는 “Arise and Move to your Destiny in God!”입니다.

하나님의 회복과 비전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해주십시오.

 

1.    건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으로 날마다 충만하도록

2.    에이즈 사역팀이 계속해서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도록

3.    결연아동 후원팀을 행정과 회계로 도울 자원봉사자를 위해서

4.    YWAM 탄자니아 간사총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새롭게 하도록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큰 용사”되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동역자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2013. 7. 30.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서

신경규 조영진 선교사 드림.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