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남아공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 세 번째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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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베드로전서 1장 3~4절)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우리 죄를 위하여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살면서 인생의 본을 보여주시고 죄인을 위해 나무에 달려 고초를 당하시며 죽으시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 의롭다 확증하기 위해 부활하시고 다시 오마 약속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5월 7일부터 19일까지 주님의 기적적이고도 은혜로 미국 LA를 방문하게 됩니다.
5월 7~8일 LA
5월 9~13일 멕시코
5월 14~18일 LA
5월 19일 LA에서 남아공으로
*** 미국 방문이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고 후원자와 선교 사역을 위한 나눔이 이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고 LA에서 꼭 구입해야 할 것들이 있어 도움이 필요합니다.
혹시 저 같은 MH파 선교사(맨 땅에 헤딩하는 선교사…^^)가 가야할 곳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인해 은혜 가운데 후회없는 사역을 여전히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편지의 내용은 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간추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11살 여자 아이 임신
2.메가톤급 교회 전기요금
3.저희 동네 폭동에 대한 소식입니다.

(1)11살짜리 여자 아이 임신
지난 화요일 아침, 우리 지역 보건소 책임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보건소 책임자는 나보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인즉, 어제 11살짜리 여자 아이가 엄마랑 같이 보건소를 찾아왔답니다.
11살짜리 아이 엄마가 이상해서 검사를 해 달라고…
그런데 검사 결과는 임신으로 나왔답니다.
그래서 “누가 아기의 아버지냐?”고 물으니 입을 다물고 끝까지 말을 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어제 아침에 임신시킨 남자를 알아내기 위해 여자 아이와 경찰서로 간다고 했습니다.
듣는 나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11살 짜리가 아기를?….
하긴 우리 부부가 여기에서 구제 사역(Feeding Schem)을 하게 된 강한 동기는 당시 13살짜리 여자 아이가 낳은 아기가 굶어서 죽은 것을 본 이후였습니다.

(2)전기 요금 폭탄맞다.
사실 이 문제는 몇 개월 전부터 이곳 건물 주인인 “유니버설 교회 사무실”과 남아공 전기 회사인 “ESCOM”과 “저희 교회”와 이 문제로 여러 번 법정에서의 싸움 그리고 여러 번의 사의를 거듭해 했다고 합니다.
유니버설 교회 사무실에서 저희 교회에 보낸 수 십장의 전기회사에서 청구 서류들이라 정미 선교사와 저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단지 건물 주인 유니버설에서는 법적으로 싸우고 있으니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아주 상세한 내용은 모르나 몇 년 전부터 잘못 사용된 전기에 대해 건물 주와 전기 회사는 수없이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위해 모임을 갖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말도 안되는 악성 루머도 나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건물주와 전기 회사를 신뢰하기로 하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에 결과가 나왔고 우리 사역에서 지불해야 할 금액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지불한 임대료와 전기, 수도 요금이 비정상적이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지불해야 할 전기 요금만 “5,000불”입니다.
처음에는 수 십장에 달하는 ESCOM의 청구서만 보내더니 다음에는 한번에 지불하라고 공문이 왔는데 저희가 부탁한 결과 5번에 나누어 지불하라는 편지가 왔습니다.
기도 부탁드리고 도움을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3)쿠마 폭동
지난 4월 25일 월요일, 저희가 사역하는 마을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고 길에는 돌과 깨진 부럭들이 가득했습니다. 폭동 가담자들은 자동차가 다닐만한 길을 다 막고 타이어와 나무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렸습니다. 사역하는 곳에서 집으로 오기 위해 우회하려는데 칼과 돌, 그리고 몽둥이를 들고 죽이겠다고 악을 씁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니 이미 마약과 술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했고 나가게 해 달라고 부드럽게 부탁을 해도 한 손에는 돌을 들고 무섭게 자동차를 두들기며 겁을 주었습니다.
다행이 다음 날, 아침에 사역지로 들어 가는데 전 날 도로 위에 불을 지핀 관계로 도로는 움뿍 파였고 그 때까지도 아스팔트 도로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도움을 구하려 경찰서를 찾았는데 그 큰 사무실 안에 여자 경찰관 한 명만 있었습니다. 다른 경찰관들은 어디 있냐고 물으니 잘 모른다는 대답을 합니다.
작년에 “제노포피아(외국인 혐오증)는 거이 일 주간을 법도 필요없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아주 위험한 시간을 보냈기에 이번에도 그런 것이 아닌가 다소 염려가 되긴 했지만 이번 “쿠마 폭동”은 별다른 인명 피해없이 끝이나 다행이라는 생각합니다.

(4)기도부탁 드립니다.
1.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늘 성령 충만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2.전기 요금 5,000불이 속히 채워지도록
3.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역들이 변함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4.신학교 (분교 설립 포함), 프리 스쿨, 교회 사역(개척 포함)이 재정이 회복되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사역이 타격을 받지 않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5.새로 시작한 후원 모금 시스템으로 모자란 선교 비용이 넉넉히 채워져서 저희 자녀 교육도 원할히 진행시킬 수 있도록
6.저희 역에서 사용하는 건물의 안과 밖의 도색과 조명 기구 교체, 데스크탑 컴퓨터를 위해서
7.구제 사역이 다시 활성화가 되도록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을 섬기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후원 방법}}
선교후원 싸이트: http://go.MissionFund.org/ywamsa
한국: 국민은행 812-24-0283-284 이은원
South Africa: Standard Bank, Account No.: 252658027, Branch code: 2420, Eun 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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