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편지 43-우태용/이미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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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베트남 중부와 라오스를 향하여 나아간 다낭, 그 곳에서 1년을 보내고 저희는 안식년을 맞아 4월부터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안식년은 1년간이지만 현지 사정상 7월에 있는 재 파송 심사를 마치고, 베트남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롱안 세계로 병원은 공동체 식구들이 정성을 다한 섬김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9일의 7년만에 주어진 득화틍 교회의 정식 법 인정 이후 공동체는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두번째 처소의 첫 단계 모임들을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사회사업실은 주어진 과업들을 계속해서 수행중입니다.
다낭에서 진행중인 의료 기지 개척 사역은 아직은 대지가격을 제시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작년 10월 이후 이 개척 사역에 같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현장을 다녀가며 함께하는 시간들을 계속 누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역할 사역자들의 주일 오후 예배 모임이 정기화되어서, 저희가 꿈꾸는 공동체의 첫 단계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희 선교사가 드리는 편지입니다
1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6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12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32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창세기26장)…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간 베트남 중부 다낭, 그 곳에서 저는 기쁨과 갈등과 영적 부담을 겪은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이 예배 드리고 더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쁨: 베트남 현지교회의 신실한 지도자들과 교제가 깊어졌습니다. 특별히 이 교단(기독전도총회)은 산간으로 다니며 소수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단이어서 소수 부족의 형제 자매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삶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가난한 심령을 배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갈등: 떠나 온 롱안병원과 공동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많았습니다. 몸은 떠나 왔는데 아직 마음이 그 곳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특히 롱안 공동체의 어려운 소식이 들릴 때면 더욱 그러했습니다. 쟁기 잡은 자가 뒤를 돌아보고 있는 제 자신이 아닌가 갈등하였습니다.
영적 부담: 다낭 ㅅㄱ병원의 설립하는 일이 제게는 넘어야 큰 산을 앞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롱안ㅅㄱ병원 공동체를 사용하셔서 병원 주변에 교회와 기도처를 세워 나가시는 주님을 목도했으면서도 또 다시 ㅅㄱ병원을 설립하는 일이 가슴을 누르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복잡한 심령을 주님 앞에 그대로 내어 놓고 싶었습니다. 해결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주 기도원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기도하던 중에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창세기 26장입니다. 힘들다고 풍요로운 애굽으로 가지 말고 그 곳을 지키라로 말씀하셨습니다. 농사를 지어 그 땅의 사람들과 함께 씨를 뿌리고 땀을 흘려라 그리하면 백배나 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샘을 파면 물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농사를 짓겠습니다. 지난 15년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주님께서 제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산을 넘는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 제목
1. 6월에 예정하고 있는 선교 대회 참석과 미주 교회 방문을 통해서 베트남 중부 지방 선교병원 건립에 많은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이 일어나도록,
2. 라오스 사반 사역터의 추가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원활하고, 허가가 순적하도록, 구체적인 센터 보강(무료 보건 검진실, 교육 시설, 운동 시설) 이 이루어지도록, 장비 반입과 비자 확보가 순적하도록, 이경우 선교사 가정을 지켜 주시도록
3. 롱안 세계로 병원의 아직 사역자가 부족한 파트들(내과, 재활의학, 유전자 연구 부분)에 사역자가 속히 올 수 있도록, 안과 개설이 순조로이 이루어 지도록, 한인 진료진의 공백이 없도록
4. 정식 처소로 인정 받은 “득화틍” 교회가 더욱 발전하여 복음을 풍성히 전하는 기관이 되도록, 떤빈 교회 “쑨언타이틍” 처소의 일들에 순적함이 있도록
5. 아들 연덕의 면역학 부분 전문연구요원으로서, 연구와 학업, 진로와 배우자를 위한 기도에 구체적으로 응답하시도록, 운동을 정기적으로 잘 해서 건강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
6. 딸 연경이 준비하려고 하는 토목 기사 자격증과 7급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의 진로를 밝혀 주시도록, 건강을 지켜 주시고, 슬기롭게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삶 속에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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