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55호(2016년 7월 사역)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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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학교 ‘성전 지붕’ 완성
재정 부족으로 신학교 성전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최근, 하나님의 은혜로 돕는 손길이 생기게 되었고,
본격적인 태풍 철이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지붕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목재를 쓰지 않고, 철 빔들을 사서 하나하나 용접해서 지붕 받침대를 만들었는데,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신학생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여, 신속하게 지붕을 얹었습니다.

이곳은 전기 공급량이 부족한 시골입니다.
강렬한 필리핀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기 부족 상황을 해결하려고, 우리는 꿈을 품고 오래 동안 기도중입니다.
언젠가 넓은 태양열 건전지를 지붕에 설치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ㅅ’ 형태의 지붕이 아닌, 동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상 – 지붕 받침대(좌), 받침대를 용접(중~우)
중 – 5개 지붕 받침대, 세우기(좌), 뼈대 완성(우)
하 – 받침대 고정(좌~중), 용접(우)

상 – 받침대 용접 끝~
중 – 밤낮으로, 용접
하 – 양철 지붕을 얹고, 드릴로 고정(좌), 지붕 완성~(우)

2]. ‘새 성전’ 내부 공사 (2016년 02월 11일 ~ 현재)
4월 – <음향실>, <자모실>, <초등부실>, <창고> 완성
5월 – <페인트칠>, <형광등>, <문> 작업
6월 – <성전 내벽 페인트>
7월 – <마지막 세부 작업>

이제, 새 성전의 내부 공사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갈 곳도 없고, 이사할 트럭도 없었고, 계약금도 한 푼 없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주의 은혜를 힘입어, 계약, 입당, 공사,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으니,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장 – 페인트, 실리콘 작업>

3]. ‘한국 방문’ (07월 25일 ~ 8월 18일)
저에게 급한 일이 있어서,,
그리고 잠시나마 사역지를 떠나, 홀로 얍복강에 서기 위하여,
조용히 한국에 들어왔다가, 조용히 필리핀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락도 못 드려, 참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와 필리핀 사역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지교회 성전 건축’
34개 지교회가 있는, 가난한 ‘네그로스 섬’의 이야기입니다.
‘모세 목사님’께서 [일로그(6) 교회]에 새로운 담임 목사가 되었습니다.

모세 목사님의 친척이 출석하는 교회인데,
최근, 담임 목사의 부재로 ‘예배’가 없어졌고, 성도들을 뿔뿔이 흩어진 교회입니다.
모세 목사님께서 그 곳을 찾아가, 떠난 성도들을 모아서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가정 교회]였는데, 주의 은혜로 성도가 늘어나서, 장소가 좁아졌고,
돌아온 성도들과 한 마음으로, 건축을 위한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한 성도가 땅을 기증하고, 성도들이 ‘과부의 두렙돈’ 같은 헌금들을 모아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네그로스 섬’은 우리 지교회가 있는 8개 섬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섬이라,
아래 사진의 상태로 건축이 중단되었습니다.

모세 목사님은 참 신기한 심성을 가진, 귀한 목사님입니다.

우리 교회로 편입한 이후,
새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한다며, 기존의 ‘교회 창립일’을 ‘우리 교회로 편입한 날’로 바꾸고,
성도들의 세례식마저, 마닐라 본교회의 담임인 저에게 세례 증서를 만들어서 보내달라고 하였고,
매주 헌금의 10%를 1년간 모아서, 창립일에 본교회로 5만원을 송금했고, (1년 헌금이 총 50만원이네요.)
매주 성도들의 출석과 사역 현황을 보고하는, 참 성실하고 겸손한 주의 종입니다.

제가 신학교 건축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으니,
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어떻게든 해 보려고,, 저에게 건축 이야기를 이제야 하게 되었답니다.

제일 비싼 바닥 ‘시멘트’와 ‘양철 지붕’이 남았습니다.
총 50만원이 필요하다 하니,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좌 – 모세 목사님과 라디따 사모님
우 – 건축이 중단된, 일로그(6) 교회

* 기도 요청 *
저희 소식지를 읽어보시면서, 잠시라도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귀한 선교 역사에 동참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1. 윤 목사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형, 숫자(교인 수, 교회 수),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가, 타락하는 종 되지 않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 참 목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더 많은 교회 개척 + 많은 영혼들의 구원
본교회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교회 개척에 적극적이지 못 했습니다.
다시, 우리가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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