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박재천선교사

364
0
SHARE

태국선교기도편지

박재천.홍영숙 선교사

 

 

2014/5

사랑하는 태국 선교의 동역자님에게,

 

[태국은 지금…]

지금 태국은 연중 가장 더운 때입니다. 날씨는 더운데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태국은 정치적으로 격변기에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데모가 급기야는 2월 총선거 무효, 잉락 총리 실각, 태국 군에 의한 계엄선포 그리고 지난 522일에는 결국 쿠데타가 일어났고 526일에 국왕이 쿠데타를 인정한다는 칙서를 내리므로 2006년 이후 다시 군부가 전권을 가지고 통치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외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것이 태국의 현실이고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지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는 부분적인 통제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큰 변화가 없고 저희와 같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여행객들에게도 별 제한이 없습니다.

 

[라용 아가페 선교 센터 사역]

지난 4월은 태국의 명절인 쏭끄란 절기 있는 달이었기에 많은 태국인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등 이동이 많은 기간이라 교회 사역에도 약간의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5월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가페 센터의 토요일 사역은 거의 한 텀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텀을 준비하는 때이라 변동이 있습니다. 방학기간에 한국어를 배우러 왔던 학생들이 개학을 해서 인원 변동이 있고 다른 아트반과 기타 교실은 새롭게 학생들을 모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부산 성동교회에서 성도님들을 통해 강대상과 센터의 부엌 시설을 위한 헌금을 해주셔서 지금 부엌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직도 구비되지 못한 비품들이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대로 조금씩 채워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식으로 태국기독교총회 7노회를 통해 설립 예배를 드리고 노회 소속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담임으로 사역할 현지인 사역자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61일부터 83일까지는 방콕신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두 명이 저희 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할 예정입니다.

 

[GMS 사역]

제가 GMS 중부 지부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데 지난 418일에는 지부 소속 선교사들이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회를 방콕에서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GMS 본부에서 주관하는 지부장 리더십 훈련과 연석회의 참석차 지난 420-52일까지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아들 하민 소식]

아들 하민이는 논산 훈련소 훈련을 423일에 마치고 현재 남양주에 있는 71사단에 배치를 받아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라용 아가페 선교 사역을 위해

교회 사역과 전도활동이 열매 맺히는 사역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출석하는 성도들의 영적 성숙과 증인된 삶을 위해서

신실한 현지인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

방콕신학원 학생들의 2달간 실습이 유익하고 열매 맺히는 사역이 되도록

2. 동역하는 아가페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가정과 사역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3. 태국 교회(4,200여교회, 40만 성도)가 태국 복음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4. 태국의 정치가 태국 복음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속히 정상화 되고 안정되도록

5. 하민이가 군 복무를 잘 감당하도록

6. 저희 가족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강건해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도록 기도로 동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슬픈 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기 거지 없습니다. 태국에서도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복음은 수많은 장애를 뚫고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저희로서는 그 자리에 부름 받았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어려움 당한 분들을 부둥케 안고 함께 주님 주신 사명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승리할 그 날까지 태국 선교에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위로와 은혜와 인도하심이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528

 

태국 라용에서 박재천.홍영숙 선교사 드림

 전 화 : +66-87-999-5761(박재천), +66-92-252-2528(홍영숙), 070-8625-3399(인터넷폰)

메 일 : parkjcheon@gmail.com/parkjcheon@hanmail.net

후원계좌 : 외환은행 010-04-06388-304(GMS – 박재천)

: 02-568-9776

태국현지은행 SCB(Siam Commercial Bank) 175-223910-5

(MR. JAECHEON PARK)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