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폭탄테러로 사상자 최소 16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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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탄테러로 사상자 최소 160명 발생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인근 지역에서 라마단의 후속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가 종료하는 10일 각종 폭탄 테러 등으로 6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주로 시아파 거주지의 카페와 시장, 공원 등을 겨냥해 연쇄 차량 폭탄테러 형태로 잘생했다.

테러는 올 4월부터 심해져 이라크 보안부대들이 무슬림 성월인 라마단과 그 후속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기간 중 경계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라마단 기간 중 사망자가 67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의 테러는 대부분이 한 시간 이내에 집중돼 정교하게 준비된 인상을 주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공격을 자처한 세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안 당국이나 시민들은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북쪽 200㎞ 지점인 투즈 코르마토 읍에서 한 자살폭탄 공격자가 폭탄을 실은 차를 주거 지역으로 몰고가 터뜨린 것으로 8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친 것이 가장 큰 테러였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남동쪽 교외 지스르 디얄라에서도 일출 직전 노천시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7명이 죽고 20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망자는 7월20일 바그다드의 두 교도소를 공격한 사건과 다른 테러로 71명이 사망한 이후 단일 사망자로는 최다(最多)였다.

올 7월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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