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계선교의 동향과 전략적 이슈들- 정민영선교사
위대한 21세기
저명한 교회사가인 케넷 라토렛은 2천년 교회사를 정리한 그의 방대한 전집에서 개신교 선교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19세기를 ‘위대한 세기 the Great Century’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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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캐리가
인도를 향해 선교의 발길을 내딛으면서 봇물 터지듯 시작된 본격적 개신교 선교시대의 도래를
감안할 때 19세기를 가히 위대한 세기라 부를 만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은 20세기는 더욱
위대한 선교의 세기였고, 선교의 마지막 세기가 되리라 예견되는 21세기는 더더욱 위대한
세기가 될 전망이다.
선교사 출신으로 성경신학자이자 선교역사가인 스티븐 니일은 19세기가 1789년에
시작되었고, 20세기는 1917년에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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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로는 19세기가 1801년에,
20세기가 1901년에 시작되었지만, 19세기를 특징짓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789년과
20세기를 특징지운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 1917년이야말로 새로운 세기를 연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은 절대권력이 일인내지 소수 엘리트 계층에 편중돼 있던
왕조/봉건 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풀뿌리 민주주의 시대를 연 상징적 사건으로 19세기에 수많은
평신도 선교사들을 배출하는 사상적 기조를 제공했다. 한편 볼셰비키 혁명은 20세기를
냉전이라는 독특한 상황으로 몰아갔고, 동서 이데올로기 양대세력의 극한대결 구도 속에서
어느 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판이하게 갈리는 시대를 연출했다. 선교적
시각에서 볼 때, 20세기는 개인이나 공동체가 어느 편에 서 있는지, 어떤 국적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선교적 입지가 확연히 달라지던 시대였다.
그렇다면 21세기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에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근대
세계사의 칠십 여년을 풍미한 공산 이데올로기가 붕괴하면서 하루아침에 냉전이 끝나고 전혀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우리의 가치와 관점을 여전히 사로잡고 있는
냉전 멘탈리티에서 속히 벗어나 새롭게 열린 21세기의 현실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당면한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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