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06년도에 쓴 글입니다. 당시에는 GMAN 사역이 아직 시작되지 않을때에 단기선교를 집중적으로 하던 때입니다.
선교가 교회와 크리스찬의 실존입니다
SON Ministry 김정한 목사
이 한마디는 교회의 존재의 당위성과 목적, 교회의 패라디임, 교회의 사역, 목회자, 교회구성원인 성도들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는 강력하고 간결하고 교회의 본질, 즉 천국의 확장을 위한 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부르심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사도행전을 보면 교회의 탄생과정에 있어서 선교의 영이신 성령과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고 동시에 교회의 근본이 선교를 위한 선교에 의한 선교사로서의 교회임을 확신하게 만들어준다. 현재 대부분의 교회들이 성장을 위한 목회 일변도, 즉 도널드 맥가브란 박사의 교회성장론에 영향을 받고 성장을 한 대형교회의 예를 따라가는 현대 교회들에게 다시 교회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주고 있다. 현대 신학교의 오류가 있다면 선교학 없는 신학을 가르치다보니 신학생 때부터 대형교회의 목회가 곧 지상명령처럼 여겨지게 되고 맹목적, 아니 대형교회가 되는 것 자체가 목회의 목적처럼 되어져가는 교회들의 현실을 도전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로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다시 보게 해주며 현재 이기적인 사회집단 또는 기구의 하나로 변질되어가는 교회의 타성을 도전하고 있다. 일반 사회안에서 성육신화하는 영적변화의 거점으로서의 공동체(Spiritual Agent), 다원화 사회에서의 시대와 타협하지 않는 본질을 지키며 변질되지 않는 교회로서의 진리의 공동체(Truth Agent),
이기적인 영적집단으로 굳어져가며 사회에 빛과 소금의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교회가 이타적인 공동체, 섬김의 공동체(Serving Agent)로서의 본질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이타적인 교회는 지역에서의 영향력, 교리에서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지만 선교적인 패라다임을 가진 교회는 당연히 세계적인 교회로 나가게 됨을 증거하고 있다
화려하며 웅장하며 대중적이며 문화적인 현대교회들의 변질되어진,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 있다. 특히 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혁신, 문화의 발달로 인하여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교회 역시 대형화, 기업화, 문화화 해가는 교회를 지적한다. 교회에서 선교론 보다는 성장론이 더 중요하며 선교는 성장을 위한 한 수단과 방법이고, 경제와 여행의 자유화로 인한 단기선교의 활성화로 오히려 본질을 더 잃어가고 있음을 볼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유행처럼 번져가는 특정 교회성장의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을 대형화된 교회들이 시도하며 작은교회들을 오도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형교회의 병폐가 곧 대형화에 성공한 프로그램들을 작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전수함으로 똑같은 성장의 병이 교회들의 선교공동체로서의 본질을 잃어가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선교없는 제자훈련, 선교없는 열린예배, 선교없는 부흥회, 선교없는 교회건축, 선교없는 교회재정, 선교없는 교역자, 선교없는 성도들… 곧 선교없는(Missionless) 현대교회의 위기(Crisis of missionless in modern church)를 과감히 지적해야 한다.
그러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선교를 잃은 교회들이 회복을 위해 다시 가져야 인식은 더 이상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사의 개념이 아니라 초대교회의 본질처럼 선교사 아니면 선교지 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참으로 선교에 있어서 더 내려 갈 수 없는 최후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선교사 아니면 선교지” 이 말처럼 극명한 선교의 설명이 더 있을까?
결론으로 교회는 공동체로서의 정체성를 회복해야하며 그 공동체는 어느것보다 우선으로 선교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회복은 오직 교회의 실존은 선교라는 것을 아는 길만이 가능하며 그렇게 되야 한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제 이민교회들과 목회자들은 목회에 있어서 선교적인 회복과 치유가 필요하다. 성도들이 전인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듯이 교회도 선교공동체로서 본질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 본질을 잃은 교회들이 과연 선교하는 성도들을 제자로 양육 할 수 있겠는가? 교회도 피해자적인 면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이민교회들은 물질적 번영과 안정을 꿈꾸면서 온 이민자들이 모인 교회들인데 선교하는 패라다임으로 보다는 이민자의 삶의 외로움을 달래는 교회로서 시작되어진 것이 이미 너무 깊이 뿌리를 내렸기에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은 대단한 도전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굳어진 이민교회들을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 만들어가는 것이 영적지도자인 목회자요 평신도 지도자들이다. 이들이 변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우리교회를 큰교회로 성장시키는 목사가 훌륭한 목사요, 성장을 가져오지 못하는 목사는 능력이 없는 목사로 낙인이 찍히는 현대교회의 실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는 목회자가 자신의 자리를 내걸고 선교를 주창 할 수 있는가? 선교를 많이 말하는 목사는 교회의 정체성을 모르는 평신도지도자들 성도들에게 인기가 없고 목사가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 성도가 떠나는 그런 악순환이 현재 이민교회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이민교회는 90% 이상이 전체교회에서 교인들의 수에 의해 작은 교회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 “직은교회”의 목표가 무엇인가? 작은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의 목표는 무엇인가? 진정한 교회의 성장이란 무엇인가? 건축인가? 많은 인원의 교회인가“ 진정한 교회성장의 개념은 선교의 성장이다. 큰교회와 교회성장이란 개념이 혼동이되고 있는 상황이 미주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도시, 특히 LA 이민목회 가장 심각한 영적인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귀가 얼마나 많이 변형되어진 교회관을 심어주고 있고 거기에 속고 있는가? 작은교회는 결코 부끄러운 교회가 아니건만 작은교회 목회를 하면 기죽고 실패감을 가지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을까? 신학생들도 기를 쓰고 큰교회를 들어가려하며 작은교회는 쳐다보지도 않는가? 큰교회들은 이제 진정으로 반성하며 회개하며 선교적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 작은교회들이 성장에 대한 방법론을 배우게 하지 말고 선교의 방법을 배우도록 돕고 격려하며 공동체로서의 의식을 기져야 한다.
한인교회 사회는 하나의 공동체이다. 세계를 향한 하나의 이민선교공동체이다.
그러기에 선교하는 공동체로서 현재의 1세 이민자들도 열심을 내야하지만 동시에 다가오는 세대를 선교하는 차세대공동체로 가르치며 이끌어 주어야 한다.
동시에 2세들을 위한 선교의 제반구조(Mission Infra for 2nd generation in Koran American churches)를 위해 공동의 노략을 해야 한다고 본다.
본인은 단기선교를 전체 장기선교의 맥락에서 전문적인 선교학적 입장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래서 비록 2세들의 단기선교지만 6개월간의 철저한 선교훈련과 영성훈련을 시켜 보내왔고 또한 다른 교회들의 훈련때나 여러 선교대회때마다 강의 할때 주장을 했다.
이렇게 선교적으로 메마른 LA에서 우리의 실존인 선교를 위해 아니 처절한 영적싸움을 하고 있다.